원장님께 감사한 마음이 커서 짠! 하고 예뻐져서 효과 엄청 좋은 후기로 보답드리고 싶었는데..수술을 정말 잘해주신 덕분에(?) 하나도 아프고 불편한 부분이 없다보니 기대하던 다이어트 효과가 전혀 없었곸ㅋㅋ 되려 살만 쪄버렸어요.. 죄송합니다 원장님ㅋㅋ 하.. 절 용서하세요..
거두절미하고 일단 제가 병원 고를 때 중요시 했던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1. 원장님 수술 실력, 경력
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어릴때부터 있었는데도 삼십대 되도록 안 한 이유가 수술이 워낙 크고 위험해서 였거든요, 전문적으로 윤곽을 오랫동안 하신 선생님께 수술 받고 싶었습니다.
2. 안전성
마취의사분이 상주하고 계신지랑 CCTV 공개가능한 곳 도 필수 조건이었어요!
3. 원장님 상담
실장님도 중요하지만 전 사실 원장님과의 상담이 더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여기다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직접 상담을 받아본 병원은 지금 기억나는 건..ㄷㅇㅇ, ㅁㅇㄷㅇ, ㅂㄹㅇ, ㄴㅌ 이렇게 가봤는데요, 모두 나름 제가 알아볼 당시는 유명한 곳들이었구 장단점이 있었어요, 원장님들 모두 수술 자신감은 있으셨던 걸로 기억나구요 상담도 좋았지만 타코로 결정하게 된 계기는 원장님 상담이 제일 좋아서 였어요.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직접 원하는 라인 모니터에 마카로 그려보라고 하시고 포토샵으로 대략적인 수술 후 느낌 보여주시고 환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시면서 상담을 진행해주시는데 상담도 되게 꼼꼼하게 해주시고 심지어 엄청 다정하시거든요? 후..약간.. 곰돌이 푸 느낌이세요. 게다가 절대 과한 수술을 권하지 않으세요! 이게 저는 결정타였습니다. 수술 방향이 저랑 맞았거든요 (사람마다 미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저는 건강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예뻐지길 원했습니다. 참고로 원장님께서는 턱만 권하셨고 저도 그럴생각이었다가 수술 직전에 여는김에(?)하자 싶어서 광대를 추가한거에요.)
4. 수술 후 에피소드 (부제: 소스윗 김탁호 원장님&간호사샘들)
제 마음을 표현하기엔 아직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원장님에 대한 에피소드겸 수술 후 에피소드를 따로 좀 더 적자면, 수술 끝나고 딱 개인 병실에 와서 앉혀졌을때 통증이나 이런건 막상 딱히 없었는데 정말 너모너모너모 졸린게 아니겠어요? 아마 전날 긴장해서 잠도 못진데다가 마취 때문인듯 한데.. 이때 자면 안되나봐요 간호사샘들과 원장샘이 거의 1분마다 번갈아 계속 오셔서 혼신의 힘으로 깨워주시는데 제가 잠투정을 지대로 부려버렸는데도 하.. 자비로운 마음으로 받아주신 원장님과 간호사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또 수술 후 검진 때 였나요? 제가 한 쪽 턱만 뭐 고름 비스무리한게 차서 원장님이 짜주셨는데 그때도 제가 짜기도 전에 겁부터 먹고 반항할 기미가 보이니까 원장님이 손을 잡아주신댔나 손을 물어도 된댔나.. 아마 손을 잡아도 된다고하셨겠죠? 쨌든 원장샘과 간호사샘의 소아병동 같은 특유의 그 분위기 덕분에 무사히 고름도 뽑아내고 눈물도 뽑아내고 나왔었습니다. 음.. 그 밖에도 턱 벌리는 연습할 때 도 생각보다 너무 아파서 (예고 없이 손가락을 밀어넣으심 쉬익쉬익)제가 배신감에 화를 내려하니까 곧 바로 냉큼 손을 잡아 주시더군요. 쓰고나니 제가 문제같긴한데. 정말 다정함이 철철 넘처흐르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한번 원장님 감사합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