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술후 일주일후 일상생활 복귀 가능: 이건 정말 그냥 거짓말임. 일주일째도 나는 호빵이었고, 먹는것도 제대로 먹지못함. 이건 사실 지금 2달째인데도 고기 이런거 잘 못먹음. 입도 제대로 못벌려서 햄버거 이런건 꿈에도못꿈. 그리고 이물감 (특히 앞턱부분) 이 너무 싫음. 꼭 내가 365일동안 틀니 끼고있는 느낌임. 그리고 웃을때 입모양 이상해서 나 웃는거 좋아하는데 입가리고 웃게됨.
2) 붓기: 2달째인데도 입술 옆쪽 사탕문붓기 (특히 아침에심함) 있음. 그리고 만약에 옆으로 자는 버릇있으신 분들은 수술후 엄청 힘드실꺼임. 최소 3달동안 옆으로 누워자면 안된다고함 광대수술하면 광대에 압박 들어가기 때문에.
3)신경질: 일단 잘 못먹게되고 이물감때문에 짜증이 급솟. 평생 틀니낀상태로 산다고 생각하면됨. 이물감 쩔고 고기 못먹고 배고파도 내가 먹고싶은거 맘대로 못먹는거. 이거 정말 너무 힘들음. 2달쨰인 지금도 마찬가지임.
4) 일단 윤곽수술후 한 2달은 그냥 개못생긴채로 살아간다 생각하면됨. 얼굴형도 쫌 어설프고 먹는것도 맘대로 못먹고,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헬스 마니아임).
강남역 큰 병원에서 10월쯤에 윤곽수술함.
지인이 여기서 해서 잘되서 그냥 다른병원은 알아보지도않고 예약잡음.
미국거주인이라 카톡으로만 실장 (?) 이랑 상담하고 수술날짜에 예약금걸고 입국함.
일단 결과적인 관점으로만 볼때는 변화는 확있음. 이건 내가 수술전에 광대랑 사각이 엄청 발달되어있엇고 씨티사진 찍은후에 턱쪽 신경선이 위로 있어서 절제할수있는 범위가 넓은 것. 수술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것때문에 그런거같음.
다시하라고 한다면: 절대 안함. 너무힘들고 돈도들고 왜 내가 사서 이 개고생을하나 싶음. 아무리결과가 좋아도.
미국교포로서 이해가 안된점 몇개는:
상담시 일단 의사가아닌 실장 (?) 비 의료인하고 상담한다는게 사실 이상했음. 미국같은경우엔 아무리 작은 수술을해도 비의료인하고 상담한다는것 자체가 법에 어긋남. 실제로 나 수술해주신 의사님은 엄청 친절하셨는데 한 5분도 상담 안한것같음. 다른 병원 관계자랑 대화할때도 내가 MBTI 에 F형이라 그런지 좀 얼굴형때문에 놀림받았앗던거 불편했던거 이런거 주절주절해도 약간 "어쩌라고" ㅋㅋㅋㅋㅋ 라는 대답형식으로 딱 필요한말만하고 엄청 형식적으로 처리함. 수술전 싸인하라는 거진 20페이지 에 싸인 갈기는데 부작용 안내 (미국에선 이런거 다 해주는게 당연한거임) 이런거 하나도없었고 그냥 니가 읽어라, 읽은후 싸인해라 이런식이였음.
수술 당일 - 난 입국 바로다음날 수술실로 올라가는데 미국같은경우에는 일단 소개 (저는 마취과 의사고 지금부터 마취 진행하겠습니다)이리 말하는데, 그냥 마취과의사님도 소개없이 마취들어갈꺼에요. 하고 집도의는 보이지도 않았음.
수술후 입원실도 조금 허술한 편이었고 친절 이런건 전여 느끼지못했음. 딱 필요한것만 하고 (피통뽑기, 등등), 필요한말만 딱 하고, 선을 긋는 이런 느낌이었음. 수술후 사후관리 종이쪽지 하나 주고 땡임. 호박즙 먹으면좋다 뭐 이런말 하나도없었음.
한국서 대리수술 어쩐다 이런 이슈가 많았는데 특히 큰 병원에서. 이거 자체도 정말 이해가안됨. 한국이 특히 케이팝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지는데 요즘 여러면에서 1등인 우리 한국이 이런 면에서볼땐 아 정말 뒤떨어지는구나 느껴짐 슬픔. 외국에서는 대리수술 상상조차 할수없음. 했다간 곳바로 감방에 감. 의사 라이센스 박탈당함.
말이 길어지는데 어쨋든 윤곽수술은 엄청 큰 수술이고, 하기전 잘 알아보고 최소 2-3달 개고생한다 생각하시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