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에 만난 사촌 동생이 ㅍㄹㅁㅅ에서 쌍수 받고 24년 청룡보다 먼저 용된걸 보고 상담 갔었다.
동생은 자연유착으로 했다고 해서 나도 당연히 자연유착으로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원장님이 보시곤 눈지방이 많고 피부도 두꺼운 편이라 절개로 해야할 상태라고 하셨었다 젠장..ㅎㅎ
일단 예약을 11월중순쯤으로 넉넉하게 잡아두고 절개 쌍수에 대해서 찾아봤지만
진짜 사람들마다 붓기, 흉터 다 제각각이라서 10월 한달을 쌍수 고민으로 보냈던것 같다..
그래도 중간중간 병원에 궁금한게 생길때마다 연락했었는데
항상 친절하게 답장을 받아서 그런가 믿고 맡겨볼만 하겠다,
수술 후에 나몰라라할 곳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약해뒀던 일정대로 수술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사촌동생이 23년의 용이었으면 내가 24년의 청룡이 됐다고 본다.
수술 첫날에는 확실히 마취깨고 나니까 욱신거리고 따가웠지만 갈수록 간지러웠다..
그리고 걱정했던 것보다 크게 붓거나 멍이 심하지 않았지만
주워들은대로 누워있는 시간을 줄이고 정말 세상 열심히 걸었더니 살도 좀 빠졌다. 1석 2조 개이득이다.
아 사진은 수술 전 > 1개월 > 2개월 순선데 앞으로 만날 미래의 남자친구는 영원히 수술 전 사진은 못 보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