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논현역만 가면 버스랑 지하철에서 광고가 미친듯이 나오는 ㄴㄴ 성형외과에서 눈 수술했어요 실장님은 이름도 기억 안 나지만 참 친절하고 이쁘셨어요 원장님은 그냥 그렇게 꼼꼼하게 안 보시더라구요 당일 수술 예약해서 (지금은 그러지 말 걸 후회되지만 그때는 성예사를 몰라서) 부과세 포함해서 40에 맞춰서 했구요 마취는 수면마취비 10 더 내라고 해서 그냥 돈 안 내구 부분마취로 했어요 지금 다시 하라면 음,,, 저는 수면할 거 같네여 제가 그 전에 코를 했다가 너무 실리콘을 높게 넣어서 망한 기억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눈을 내려달라고 했어요 그 때 그러지 말았어야했는데 ㅠ 비절개+밑트임의 아주 강력하게 복구되는 성질을 그땐 몰랐어요 ㅠㅠ 수술 직후에는 내려간듯 안 내려간듯?, 저만 아는 수준이었고 저는 당연히 더 내려주시길 원했어요 같이 간 남친은 아예 뭐가 바뀐지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수술 직후에 실장님과 상담을 햌ㅅ고 실장님은 내려가긴 한 것 같지만 불만족 하신다니 일주일후에 경과 보구 다시 해주신다고 했어요 그래서 일주일 후에 병원을 갔는데 의사쌤이 보시고는 이미 충분히 밑으로 내렸다, 여기서 더 내리면 삼백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재수술 못 받았어요 아참, 수술은 일단 제가 애교필러을 맞은 적이 있어서 그런지 마취주사는 그냥 딱 생각한 수준으로 아팠고 마취주사보다 살 당기고 실 묶고 살짝 지지고 하는 그 과정이 넘 소름까쳤어요 정말 다시는 부분마취 안 하려구요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붙었습니다. 하기 전이랑 차이가 안 나요 ㅋㅋㅋ 심지어 왼쪽 눈이 더 내려갔고 오른쪽 눈이 더 올라간 짝짝이에요 저는 눈꼬리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간 편이 아니라 눈꼬리를 정상 수준으로 내리는 거 보다는 강아지상처럼 누가봐도 약간 처지게 내랴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지금 다시 성예사, 바비톡, 굿닥. 강남언니, 구글, 네이버 뒤지면서 밑트임 찾고 있네요 정말 후회되고 만족도가 잠깐 뿐이었어요 이번에 수술하게 되면 원장님께 삼백안 되어도 어차피 평소에 렌즈 13.6~7 끼니까 상관 없고 아주 그냥 누가봐도 과하게 눈동자 튀어나오게 빡빡 내려서 강아지랑 만들어 달라고 하려구요 웃을 때 부자연스러워도 좋아요 저는 웃을때 부자연 스러운 그 느낌 조차 좋더라구요 그만큼 강아지상에 처지고 순한 눈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어차피 비절개나 미세절개 밑트임은 찾아보니 첨에 과교정을 해야한더라구요 백이면 백 수술 직후보다 눈이 올라온대요 모두들 수술할 때 이거 생각하시고 원하시는 눈 갖기를 원해요 수술한 원장님 성함은 기억 안 나구 어차피 볼일도 없을텐데요 뭐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브로커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