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수술받을 때만해도 후기 쓸 생각은 없었는데 전후차이가 꽤 적나라하게 보이기도 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만족감이 큰 부분, 또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서 적어보려고 해
수술전 70a -> 수술후 70d
보형물 멘토 스무스 넣었고 왼쪽 375cc 오른쪽 350cc 밑선 절개로 받았어
정보를 미리 다 적어놓은 이유는 예사들이 궁금해할 법한 것들을 초반에 적어놔야 글 읽는데 더 도움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 나도 수술 전에 한참 후기 많이 볼 땐 정보를 몰라서 답답한 적이 많았거든 똑같이 손품도 많이 팔아봤고 발품도 가봤으니 적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
20년 가까이 작은 가슴으로 살았는데 이번에 상담 가서 느낀게 아무리 크기가 작은 가슴이여도 짝짝이인 경우가 있더라고..ㅋㅋ 그게 바로 나였어 그래서 여기서 상담 받을 때 양쪽 사이즈를 다르게 넣어야 한다는 말에 신기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어 다른 곳에선 그냥 똑같이 추천 해줬거든..
아직도 기억나는게 내가 조금 망설이니까 원장님이 지금이야 크기가 작아서 양쪽 다른게 못 느껴질 수도 있지만 수술하고 나면 가슴 크기가 커져서 짝짝이인게 더 극대화 돼서 보인다고 밑선 대칭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크기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해준 덕분에 양쪽 사이즈 다르게 수술 받을 수 있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음.. ㅋㅋ 가슴 수술하고 나니까 맨날 내가 하는 일이라곤 윗볼록 내려갔나? 자리 잘 잡고 있나? 크기는 똑같나? 모양은 자연스럽나? 이런 것만 보고 있었거든 크기부터 안 맞았다면 여기서 큰 스트레스를 받아겠지..
그리고 다른 병원들은 그냥 어차피 하는 거 사이즈 크게 하세요~ 라고 말하는 식의 상담이 많았거든 근데 여긴 큰 사이즈로 맞춰줘도 그만큼 안전도 생각해서 설명해준다는게 느껴졌어 보형물을 넣고 나서 1-2년 있다가 뺄 거 아니잖아 내가 지금보다 더 나이를 먹어도 자연스럽도록, 이질적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봐줬어
나는 입원 같은 거 안 하구 당일 퇴원해서 나왔어 처음에는 마취 기운이 살짝 남아 있어서 조금 어지럽다? 느끼긴 했는데 그 정도만 있었고 아프다거나 수술 받은 영향 때문에 움직이기 힘들진 않았어 그리고 밑선으로 수술 받은게 신의한수인게 팔 움직일 때 정말 아무렇지 않더라구 ㅋㅋ 수술하고 나서 바로 출근도 하고 9to6 근무하고 집에 돌아왔는데도 아픈 거 없었어
가슴 수술하고 나서 매일매일 만족도가 높아지는 중이야 일단 옷 입을 때 핏이 완전히 달라졌고 내 생각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술했다는 것도 내가 은근히 뿌듯해하고 있는 점중 하나야.. ㅋㅋ 요즘에 솔직히 터무니없이 비싼 곳 많잖아 예사들도 발품 여러곳 돌아보고 어떤 병원이 나한테 맞을지 신중하게 고민하길 바래
내가 적은거 외에도 궁금한게 있다면 편하게 댓글이나 쪽지 줘 내가 아는 선에서 다 대답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