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옷장 열 때마다 입을 게 없어서
결국 루즈핏만 꺼냈는데 요즘은 붙는 옷 먼저 집게되는 매직..
아직 완전히 자리 잡은 건 아니지만
거울 볼 때마다 점점 잘 풀리고 있는 거 같아 모양이..
수술한 지 얼마 안됐을 때는 뻐근한 것도 있고
잘때나 씻을 때 너무 불편해서 힘든 건 좀 있었거든?
근데 한 달 넘어가면서부터 촉감도 부드러워지고
모양도 자연스러워지니까 후기들 봤을때 시간지나면 자리 잡는 다는게 이런거구나 함
아 그리고 처음엔 높은 위치에서 시작했던 가슴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내려오면서 라인도 더 나아짐
솔직히 수술 전엔 엄마가 가슴 너무 크면 가슴 밖에 안 보인다고(ㅋㅋㅋㅋㅋ)
그냥 이대로 살라고 해서 고민 많이 했는데
고민 한 몇 주, 몇 개월이 너무 시간 아까워ㅠ
지금은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거든..
그 전엔 자세도 자꾸 움츠러들고 옷 입을 때마다 신경 쓰였는데
지금은 어깨도 펴고 체형이 전체적으로 균형 잡혀 보여
티나게 크거나 인위적인 느낌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볼륨이 생긴 정도라 그런가봐
아직 마사지 꾸준히 하고 있고 흉터 관리도 매일 챙기고 있음
앞으로 한두 달 지나면 더 부드럽게 자리 잡을 거라고 하니까 기대 중
지금은 거울 볼 때마다 이게 나 맞나 싶을 정도로 뿌듯하고
매일 옷 입는 재미에 빠짐 ㅋㅋ (쫄티 진짜 자주 입음 ㅠ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