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술하게 된다면 4번쨰 수술임...
마침표성형외과 서원장님 인상깊은 점은 딱 한가지인데 한번 얘기해볼게요.
기존에 재수술 3차례 하기까지, 제가 얼마나 많이 쌍수 라인을 잡아봤을까요.
아마 그떄도 지금처럼 몇일을 혼자 고민도 해보고 원장썜들이 라인도 잡아줬을테고
그 중에서 가장 제 얼굴과 잘 어울리는 라인으로 절개를 했겠죠.
마지막 수술이 어언 6년 전. 지금은 30대 극후반이고 이마 필러도 넣었다가 녹이면서 전체적으로 얼굴 탄력이
많이 안좋은 상태. 쌍수는 초반보다 훨씬 많이 안보이고 라인이 희미해져서 아이라이너로 두껍게 그리고 다니고 있어요.
전 지금보다 눈이 더 커졌으면 했는데, 서원장님이 라인을 몇 번 잡아보시더니,
지금 제 라인이 결코 낮은 라인이 아니라며 (실제로 낮진 않아요.근데 나이 먹고 라인이 작아졌죠)
그것보다 높이게 되면 안어울릴 거라고 하셨어요. 그 당시에 가장 어울리는 라인으로 수술한거였다며......
실제로 1미리 올려서 다시 잡아보니까 개어색함.......
마지막 수술 당시의 높이가 제 얼굴에 가장 어울리는 최대치 높이로 잡은거였죠.
그래서 솔루션은 중앙은 기존 라인으로 다시 잡되, 앞쪽과 끝부분만 좀 높여서 다시 잡자는거였어요.
앞라인은 살에 많이 먹혀있었거든요.
환자나 의사나 가장 덜 부담되는 방법이었죠. 저도 나이도 많은데 이번에도 망하면...진짜 죽고 싶을테구요.
생각해보니, 마지막 수술떄도 가장 어울리는 높이로 했을텐데, 여기서 더 높이면 어색하겠죠...
쌍수가 작아진건 노화인거죠. 피부절제는 하고 싶지 않았고, 제가 예민한거 간파하시고 아예 제안조차 안하심.
다른 병원에서도 1미리 높여서 잡았는데, 라인이 두껍고 너무 어색한거에요. 속으로 "재수술 병원으로 유명한데 라인을 왜 이렇게 잡아..." 이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원장님도 1미리 정도 높이신 것 같아요. 그 원장님은 그냥 눈이 더 커지고 싶다는 제 의견을 수용하시고 그렇게 잡아주신거구요, 서원장님은 어색해질거라고 비추하신거구요....
아 그리고 완전절개( + 지방이식 같이함) 수술 후에 왼쪽 눈에 작은 덩어리 같은게 생겼는데...
선생님 말씀으로는 이게 지방이식이 석회화된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제거 안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사는게 크게 문제 안된다고 판단되셨나봐요. 만약 하게 되면 매몰로 그냥 찝으신대요.
아마 완전절개로 다 열어서 제거할 정도로 문제가 되진 않다고 생각하신 듯....
그런데 다른 병원에서는 완전절개로 이걸 제거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딱딱한 부분이 라인에 붙어있는 것 같거든요...
이 석회된 딱딱해진게 뭔지, 해결봐야 한다고.
저도 이 부분은 헷갈려요. 여기서 라인 두껍게 잡을 것도 아닌데, 완전절개로 열어봐야 할지....
아니면 그냥 딱딱한 부분 제거는 포기하고 매몰로 찝을지......
여튼 결론은 원장썜은 자연스러운 스타일 좋아하시고
수술 접근은 되게 보수적으로 하시며, (매몰 권유)
나름 따뜻한 분 같으셨음.
리뷰 사진들 엑셀에 여러장 정리해서 병원 별로 쭉 봤는데
라인이 되게 자연스럽고, 음, 속쌍 느낌도 많음 ;;
여기서 하면 확 이뻐지진 않아도, 망하진 않겠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