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품이고 솔직히 이곳말고 다른 곳도 다른 날에 예약을 걸어놓긴 했어. 얼굴에 손 대는 거는 처음이라 걱정도 많고 정보만 1년 찾아서 겨우겨우 리스트 추려서 ㄴㅌ랑 ㅂㄹㅇ 중에 하나 할 것 같았는데 ㄴㅌ는 예약일이 너무 멀기도 하고 집이랑 강남이랑 거리가 지하철로 2시간이 넘어서 오늘 갔다오고 그냥 바로 ㅂㄹㅇ으로 하기로 거의 결정했어
일단 말하고 싶은 건 돈받고 하는 홍보하는 거 아니야. 진짜 나의 모든 걸 건다. 딱 내가 느낀것만 적어볼게(나중에 수술받고 후기도 적을 예정)
지하철역에서 딱 나가면 바로 앞에 있어. 강남 많이 안가봐서 잘은 모르는데 거기가 성형외과쪽으로 유명한가봐 진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 마다 되게 다양한 성형외과들이 즐비하더라
아무튼 3층이 진단 및 검사 혹은 예약하는 곳이니깐 5층(수술실)로 가지 말고 3층으로 잘 가도록 바라. 나 5층 갈 뻔해서 말해주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딱 들어가면 되게 유명세에 비해서는 그렇게 공간이 크거나 하진 않았어. 딱 뭐라해야하지 오밀조밀한 느낌? 말하자면 환자 수에 비해 그렇게 병원크기가 크진 않다는 거지. 근데 오히려 난 거기에 더 신뢰감을 얻었어. 왜냐하면 진짜 공장식으로 하는 성형외과 같은 곳보면 진짜 엄청 크고 그러잖아. 근데 여긴 진짜 내가 만약 환자로서 수술 받게 되면 나에게만 오로지 집중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 크다고 좋고 작다고 나쁜건 아니니깐. 원장님 실력이 중요하지
아무튼 병원 첫인상은 그랬고 좀 늦은 저녁때라 그런지 안내데스크(?)에 있으신 분들은 다들 피곤해보이시긴 하더라. 필요이상으로 친절하지도 않고 필요이상으로 냉정하지도 않았어. 딱 그냥 환자 받는 선생님들 같은 느낌
가자마자 CT찍고, 왼쪽 오른쪽 정면 카메라로 찍고 10분정도 기다리니깐 실장님이 오셔서 요런식으로 할 것같다고 말씀하셨고 기다리시면 각 부위별 원장선생님 오셔서 상담하실 거라고 말씀하셨어.
근데 실장님이 마스크 벗으시면서 여기서 본인도 윤곽수술 받았다고 하셨는데 엄청 얼굴 예쁘게 되셔가지고 나도 여기서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음
그럼 이제 본론
<코성형-ㄹㄷㅇ원장님>
되게 이분은 엄청 나긋나긋하게 할 말 다하시고 딱히 강제로 뭘 하라고 하시거나 그러지 않아. 환자의 얼굴비율과 원하시는 코모양이 어울리지 않다면 바로 말씀하시는 편이고.
난 얼굴이 넙대대하고 정면으로 봤을 때 코가 거의 잘 안보일정도로 작고 낮아. 그래서 얇게 하면 안된다고 하시더라.
결론적으로 난 코 5mm이상 높이고 , 콧볼은 안줄이고 최대한 비대칭도 맞춰주신다고 하더라. 근데 구체적으로 뭐 어떤 재료 쓰고 어떤식으로 수술 계획하신다고 말씀하시긴 했는 데 너무 긴장해서 기억이 잘 안나.. 나중에 다 알려주시겠지? 어련히 다 잘해주시겠지...아무튼...어울리는 코모양 확인하려고 직접 손소독제 바르신 손가락으로 코속을 살짝 터치하셨는데... 5시간동안 마스크 쓴 나의 촉촉한 콧속을 갑자기 만지셔서 당황했엌ㅋㅋㅋㅋㅋㅋㅋ쓰다보니 왜이렇게 일기장식으로 쓰게 된거지.. 아무튼 정확한거는 나중에 수술하고 나서 더 잘 쓸 수 있겠지?
<윤곽3종-ㄱㅌㄱ원장님>
이분은 뭐 유튜브에서 이미 꽤 유명하신 분이니깐 다들 알 거야. 진짜 유튜브랑 얼굴도 똑같으시고 목소리도 똑같아서 소름..
근데 앉으시자마자 직설적으로 말할게요 이럼서 진짜 팩폭하시는 데 오히려 그게 좋은 느낌?
진짜 단점을 잘 파악하시고 그걸 수술로 잘 보완하시겠구나 싶은 신뢰감이 팍팍 생겨
근데 진짜 너무 직설적이야...나 사실 진짜 엄청 덩치컸었는데 살 50키로 넘게 뺐거든...근데 아직도 살이 좀 많아서 더 빼려고 이미 계획중이었는데 오시자마자 살부터 빼라고 하셔서 너무 슬펐어.. 근데 그 분이 단면적으로 날 보고 내가 이만큼 뺀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분은 아니니깐 뭐...이해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이 분은 윤곽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유명하신 분이라 설명이 필요할까 싶긴해. 실장님도 이 분한테 수술받았고 워낙 원장선생님도 본인의 실력에 자신이 있으신 분이라..
아니 근데..나 대두라고 하시는데 너무 슬펐어..ㅠㅠㅠㅠㅠㅠㅠㅠ여성의 얼굴크기도 아니고 남성의 얼굴크기 중 강인하고 아주 큰 남성의 얼굴 크기라고ㅠㅠㅠㅠ작게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하시더라구..그래도 최선을 다하신다고 하시니깐 난 믿어...유전적으로 대두로 태어난걸 뭐 고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무튼 이분께 상담받으시러 가실 분들은 마음 단단히 먹고 가십쇼ㅠㅠㅠㅠ
나쁜 분은 아니고 그만큼 객관적이시고 환자를 제 3자 입장에서 잘 파악하시는 분이니깐. 나도 거기에 매력 느끼고 바로 예약금 걸어뒀어. 비...비싸긴 하더라...예상금액보다 400만원이 더 추가돼서 쬐끔 충격
뭐 더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면 댓줘! 최대한 답해볼게!!!
다음달에 수술 계획인데 후기 올릴 정신 있으면 올릴겡
비용은 쪽지주면 말해줄겡
입원비는 따로 없다고 하더라 무료야
질문지 꼭 만들어가 질문할 거 없냐고 물어보시더라. 나 사실 질문 20개정도 만들었는 데 긴장하기도 했고 뭐 이런것도 물어보나라고 생각하실까봐 다 못 물어봐서 그게 좀 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