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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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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삽입]

40대 중반의 시력 교정술 후기 (현재 약 일년 반 정도 지남)

복코여신 2025-04-04 (금) 03:21 9일전 118
https://sungyesa.com/new/vision/4610
어릴 땐(10-20대) 시력이 좋았고, 30대 때는 그냥 안경 끼고 가끔 렌즈 끼면서 살만 했음.
근데 점점 눈이 건조해지고 렌즈를 끼면 한 시간도 안 되서 눈이 너무너무 아파서 렌즈도 못 끼겠고...
안경은 넘 불편해서 못 끼겠더라.
일단 당시 내 시력은 좌우 0.4 정도에 난시도 약간 있는 상태...
그래서 너무 늦은 나이는 아닌가 고민하다가, 그래도 오늘이 내 남은 인생에 가장 젊은 날이니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하자는 맘으로
손품도 팔고 주변에 시력교정술을 했던 사람이 있나 물어보기도 하면서 정보수집을 들어감.
의외로 수술한 사람이 많더라구. 평소 관심도 없고 물어보질 않아서 말을 안했으니 몰랐을 뿐.

일단은 검사를 자세히 받아보는 게 우선일 것 같아서 병원을 몇 개 추려서 검사를 해 봐야겠다 생각함.
시간은 많이 없고, 자원도 한정되어 있고, 내 눈이 어떤 수술을 할 수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니까...

이런저런 정보들을 알아본 결과, 일단은 내맘대로 생각해 본게
1. 라섹 (가격이 저렴한편, 수술후 일단 2주간 매우 아프지만 안정성이 높음)
2. 스마일라식 (가격은 쎈 편이지만 담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
이 정도였음. 근데 이런거 다 소용없는게, 검사해보고 내 눈이 이 수술을 못하는 눈이면 아무 소용 없음.. (응, 내가 그랬어..)

병원은 간소하게 두 군데를 갔음.
일단 라섹 전문 병원. 강남밝은명.
이곳으로 간 이유는 진짜 명확했어. 매우 단호+고지식+보수적으로 결과를 말해주는 곳이라는거.
눈 수술이라는게 일단 결심을 해도 무섭잖아. 매우 중요한 신체 부위이기도 하고, 그만큼 수술하고 부작용도 많은 곳이고...
그래서 그만큼 아주 보수적인 기준으로 수술 가능여부를 말해주는 곳이 믿음직스러울거라 생각했어.
결과는 예상할 수 있겠지? 각막이 너무 얇아서 절대 안된대. ㅜ.ㅜ

그 다음 간 곳이 압구정안과.
이곳은 지인이 당시 기준으로 약 3년정도 전에 스마일라식을 받은 곳. 수술 후 새 삶을 얻었다는 증언+유명 연예인들의 후기가 많아서 가게 되었음.
의사는 3명인데 난 대표원장에게 수술을 받길 원했고, 일단 검안 결과는 다른 시력교정술은 전부 불가능. 유일하게 가능한 것이 렌즈삽입술이었어.
밝은명과 똑같이 각막이 얇아서 깎아낼 수 있는 게 없어서 다른 수술은 불가능하고, 대신에 렌즈삽입술을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더라구.
결국 다른 방법이 전혀 없어서 icl 렌즈삽입술을 받았음.

2023년 10월 25일에 처음 검안을 받고, 27일 오전에 수술을 하고, 28일에 바로 첫 검안을 받음.

수술은 뭐, 긴장을 엄청 했는데 그거에 비하면 딱히 크게 별건 없었음.
수술 전에 눈동자 커지게 약을 넣는데 나는 잘 안커져서 약을 계속 넣으면서 대기를 좀 오래해서 수술 전 대기시간이 좀더 오래걸렸고,
수술중에 눈꺼풀에 테이프같은걸로 붙여서 눈을 강제로 뜨고있게 만드는데, 그와중에 눈알에는 물같은걸 계속 뿌림+빨간 점을 계속 보라는데 시야가 흐리니 점을 집중해서 보기가 힘든데 못하면 혼남.
누워서 긴장을 엄청 한 상태로 눈알에 물 뿌려짐+빨간점 보려고 노력+한번씩 못보면 혼남 << 이걸 반복하다보면 한쪽이 끝나있음.
말은 이렇게 했지만 체감상 5분도 안되는 느낌.
그리고 거즈를 붙이고 리클라이너 쇼파가 있는 어두운 방에서 15-20분 정도 쉬면서 나머지 눈에 또 눈동자 커지는 약을 넣으면 됨.
그리고 또다시 수술대에 누워서  눈알에 물 뿌려짐+빨간점 보려고 노력+한번씩 못보면 혼남 << 반복을 체감상 5분 반복하면 끝.

수술 끝나고 바로 접수하는데서 처방전 받아서 1층 약국서 약타서 집에 왔고, 그날은 너무 긴장한거에 피곤했고 눈도 약간 뻐근해서 걍 밥먹고 약먹고 잤음. (왠만하면 꼭 자가용+보호자 동반 가는게 편할듯)
담날 오전에 바로 검안을 갔는데, 일단 검안가기 전에 일어나자마자 맨눈으로 모든게 선명히 잘 보이고, 가는길에 도로 표지판 글씨라던가 길가에 가게들 간판글씨 넘나 잘보여서 신기해서 글씨 첨 배우는 애들마냥 보이는 족족 글씨들 전주 소리내서 읽으면서 감.ㅋㅋㅋㅋ

부작용 그런거 전혀 없었고, 그냥 적응하는 과정 중에 초반에는 어두운 곳이나 밤에 조명 켜진 곳 가면 눈동자 위쪽으로 렌즈 라인처럼 동그랗게 실선이 반짝반짝하게 보임. 근데 그것도 처음 잠깐 한두달이고, 금방 적응되서 이제 보려고 노력해도 안보임.
 
그후로는 일년에 한번씩 그냥 검진하듯 가는게 다임.
여전히 눈은 양쪽 다 1.0 잘 유지중이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노안이 살짝씩 진행이 되는 상태라 근거리가 조금 불편한 정도긴한데 원거리는 아주 잘보임.
특히 렌즈삽입술의 장점은 다른 시력교정술과는 다르게 근시퇴행이 없다는것. 건조증은 뭐 이제 전혀 없고...
비싼게 흠이긴 하지만, 왜 좀더 일찍 안했나 후회될 정도...
솔직히 다시 하라고 해도, 다른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해도 렌즈삽입술을 선택할 거 같음.
Translating
이 후기는 재건을 추구 하는 수술후기 입니다.
수술명
icl렌즈삽입술
연령대
40대여성
경과일
525 일
비용
550 만원
병원정보
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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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번찌 2025-04-11 (금) 18:11 1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vision/4657
렌삽은 근시퇴행이 없구나 가격은 진짜 쎄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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