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8.5 우 -9.5 난시 1정도 있는 눈을 가진 초고도 근시 시력자였습니다.
6살때부터 안경을껴서 이미 초등학생때 30대의 시력을 가지고 있을정도로 나쁜 시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천장을 보는게 소원일 정도로 시력 개선에 의지를 품고 있었는데, 당시 코로나가 창궐 시작할 시기여서
빠르게 시력 교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서울에서 수술을 받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워낙 많은 병원들 때문에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 와중에 저도 나름대로 발품을 많이 팔아서 이니셜을 여러개 알아내서 하나씩 검색해본 결과 그나마 가장 부작용 후기가 없는
병원을 하나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약도 상당히 어려워서 겨우 김인식 원장님께 진료를 봤었는데 수술을 되게 보수적으로 하는 분으로 유명해서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물론 선생님들도 많아서 공장식으로 운영되는 케이스였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다른건 모르겠고 보수적으로 수술한다는 소리 하나만 듣고 찾아가서 검사를 받은결과로는
시력은 너무 안좋지만 눈이 재생되는 능력 자체가 너무 좋고 각막이 두꺼워서 라섹을 2번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마음의 위안이되는 말이었지요, 그래서 저는 많은 고민끝에 수술 날짜를 잡고 혼자 수술대에 누워
한쪽 눈 한개당 5분? 정도 레이저 수술을 받고 총 수술 시간이 20분 정도였던것같아요.
제가 원래 동공이 큰편이라 빛이 번졌는데, 라섹의 부작용중 하나인 빛번짐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만 안구건조증은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인공눈물 많이넣고 해봤지만 많이 나아지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괜찮았던건 천장을 아침에 볼 수 있다는 것과 5년이 지난 지금도 시력저하가 많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보수적으로 라식, 스마일 라식이 아닌 라섹을 저에게 추천해줬다는 사실에 의사선생님께 감사함을 느낍니다.
혹시 라섹 생각하는 분들 있으면 김인식 원장님을 추천드려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