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업을 위해...10년 전 한 라섹 수술 후기
학창시절 내내 안경 쓰고 다녔는데
나는 지독히도 안경이 안 어울리는 얼굴이었음..
그래서 성인 되자마자 라섹 알아보고 바로 수술했어
수술 전 시력은 -3 -4 요정도였고 약간 난시도 있었어
수술 준비 시간은 좀 길었는데 수술은 짧게 끝났어
어떻게 기억하냐면 그 때 원하는 노래 틀어준댔는데
노래 한 곡 나오는 동안 끝남 ㅋㅋㅋ
초록점 보고 빨간 점 보고 눈 태우는 느낌은 안 나는데 오징어 타는 냄새 나서 조금 겁났던 기억
끝나고 눈이 엄청 시큰거리고 눈물이 주루루룯 나서 혼자 못 걷겠더라
반드시 보호자 동반해야함... 갈 때 선글라스 필참
일주일동안 휴식기 가지라는데 난 첨에 라디오만 듣다가
너무너무 심심해서 그냥 핸드폰 보고 티비보고 함 ㅠ
그래서 시력 1.2 정도 나왔는데 난 그 정도로도 엄청 만족했어
10년 지난 지금도 밤에 폰 하는 습관 안 고쳐졌는데 ㅋㅋ
재작년까지 건강검진때마다 양눈 1.0 나오다가 올해 첨으로 0.8로 떨어짐
폰 그만해야지....
안구건조증이랑 빛번짐이 부작용 중 가장 유명한디
난 크게 건조증 못 느끼고 빛번짐은 좀 있어
그래도 후회는 없다
다시 돌아가서 할거냐 해도 바로 할 거야
레몬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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