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다 마이너스 14 (근시+난시) 정도 되는 심각한 눈이었고, 안경 압축을 안 하면 안경을 못 쓸 정도로 눈이 나빴습니다.
공장형 수술 받기가 그래서 나름 발품 팔아 찾으러 다녔고 이곳이 원장님이 하루에 수술하는 사람 수가 한정되어 있고 (아마 10명 이내였던거 같아요) 수술하는 공간이 탁 트여 있고 유리창 너머로 보호자가 볼 수 있어서 안심하고 선택했습니다.
2015년 가을에 상담 받으러 갔고 (그 당시에도 안과 사람이 너무 많아서 1-2시간 정도 대기했었습니다.) 다행히 두-세달? 조금 안 걸려서 수술했어요
눈이 많이 안 좋은데 비해 각막 두께가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라섹으로 추천해 주셨고, 시력 나오기까지 시간 좀 걸린다고 미리 말씀해 주셨어요
수술은 당일 빨리 끝났고 눈 보호대랑 선글라스 당시엔 썼었어요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바꼈을 수도 있어요)
빛 보면 안된다고 조심하라고 하셨고 진통제, 안약 같은거 처방해 주셨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그렇게 안 아팠는데 시간 지날 수록 약간 시린 느낌에 눈물이 많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하루 이틀 지나면 많이 괜찮아져요
수술 다음날에도 병원 가고, (보호렌즈 빼러) 그 다음주에도 검진 받으러 병원 갔었습니다.
시력 나오는 건 저 같은 경우 워낙 눈이 안 좋았어서 1.0 이상으로 올라오는데는 3주 정도 걸렸어요
한 달 이상 지나니까 양쪽 시력 다 1.2 정도 나왔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원래도 심했어서 더 심해지고 그런거는 크게 못 느꼈습니다. 다만 눈건강을 위해서라도 눈찜질은 겨울철에 꾸준히 해주고 있습니다.
한달마다, 6개월마다 정기 검진 가다가 1-2년 이후로부터는 안 갔는데 9년이 지난 지금도 시력이 유지되고 있어서 크게 만족합니다.
수술 이전에 어떻게 그 두꺼운 안경 쓰고 살았는지 싶을 정도 로ㅎㅎ 엄청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