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
썸만 타다가 내가 연락 끊거나 남소 받아도 연락 귀찮아서 잘 안 해서 거의 모솔이였는데 지금 남친이 거의 첫남친인데.. 뭔가 나를 몸보고 그거..하려는 용으로 사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래. 사귀기 전에 이 사람 집에 갔거든. 그때 막 자꾸 하자고 그래서 내가 안 사귀는데 어케하냐, 안된다니까 그날 집 데려다주면서 사귀자고 그랬고 사귀고 나서 대부분 집에서 데이트했어 (사귄지 얼마 안됨 20일 좀 넘음) 글고 진도도 너무 빨리 나갔어 사귀고 두번째 데이트날에 했었던 것 같아.. 자꾸 데이트코스에 MT넣는 것도 좀 그런데 또 표현은 잘 해주거든 예쁜말도 많이 해주고 근데 대화하다보면 이야기 주제가 섹ㄷㄹ으로 바뀌는것도 불편해..
근데 나도 외로워서 오랜만에 이렇게 남자랑 노는 거 나름 좋은데 그런쪽..말고 난 정상적인 데이트를 하고 싶단말이야? 남자친구한테 그런 얘기 좀 하지말라고 말해도 원래 다 그런다고 내 친구도 사귐지 일주일만에 하고 먼저 자고 사귀는 애들도 많다, 자기도 그랬다 하면서 자꾸 자기 생각을 나한테 억지로 주입시키려고 해 내가 하기 싫다고 말하면 헤어질까봐 무섭기도 하고 나는 이제 얘가 내 삶에 많은 영향을 끼쳐서 헤어지면 많이 외로울 거 같거든. 집 갈 때 전화한다던가 맛있는 거 먹으러 간다던가.. 근데 그게 갑자기 사라지면 너무 외롭고 우울할 거 같아서 또 말은 못하겠어.
예사들이라면 어떻게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