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토요일에 감기걸린 상태에서 식당에 첫 출근했고
식당이 손님이 엄청 많은 유명한 곳이여서 10시~22시까지, 거의 12시간을 서서일했고 토요일날 몸이 너무 아파서 다음날 일요일에 출근 못 할것 같다고 하루 쉰다고 했는데 매장에 사람이 없어서 나오라는겨?
문제는 오늘 아침에 씻을려고 화장실 들어갔는데 갑자기 엄청 어지럽고 심장이 빨리 뛰어서 변기에 앉았고,눈 떠보니 내가 변기 옆에 쓰러져 있었고 어떻게 쓰러졌는지 기억도 안나.일어나서 보니까 광대가 좀 얼얼하고 손가락에 피가 좀 나더라.
그리고 응급실에 가서 CT, 심전도 등 검사까지 받았고 독감양성이 판정이랑 수액이랑 해열제 투여받고 퇴원했고 병원에서는 며칠 쉬라고 했어.
퇴원 후 매니저에게 상황을 설명했는데
바로 “내일 출근 가능하냐”는 말이 돌아왔고
내가 병원에서 쉬라고 했다고 하니까
“원래 병원은 다 그렇게 말해” 이지랄 하더라 ㅅㅂ
이 정도 상황에서 그만두겠다는 게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
원래 같은면 바로 그만두는데 매니저랑 사장이랑 나랑 몇년동안 알고 지낸사이고 사장이 나 엄청 잘 챙겨줘서 그것 때문에 고민이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