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리카락 자체가 엄청 가늘고 두피도 예민해서 샴푸 유목민이였거든.
머리카락은 건조한데, 두피는 유분이 많고, 조금만 뭐가 안맞아도 가려운데다
트러블도 잘 생기고, 오후되면 두피에 유분이 뿜뿜해서 축축한 기분 때문에 너무 힘든거야 ㅠㅠ
좋다는 샴푸 다 써보고 그나마 지성용으로 르네휘테르랑 아베다 제품은 쓸만해서
꾸준히 썼는데, 이것도 계속 쓰니까 머리를 감고나면 이상하게 정수리 부분만 자꾸
떡지고 머리카락은 뚝뚝 끊어지고 엉켜서 너무 짜증나서 다 잘라버리려고 했단 말이지.
특히 아베다는 머리를 감을 때 머리가 너무도 많이 빠짐..
근데 다이소에서 파는 판테놀 샴푸가 좋다는 말이 많길래 5000원인데 속는 셈 치고
사서 써보고 아니면 화장실 청소할 때 세제 대신 써야겠다~ 했거든.
이거 쓰고 이제 다른걸 못쓰겠음 ㅋㅋㅋㅋ
전혀 1도 안가렵고 그런건 아닌데 10만원짜리 샴푸 쓸 때보다 머리결도 좋아지고
저녁에 떡지는것도 없이 머리에서 냄새도 안나고 샴푸할 때 머리도 많이 안빠져서 너무 좋음.
이제 맞는 샴푸 찾아서 너무 기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