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을수록 부모님의 생각이랑 내 생각이랑 안맞는 일이 생겨.. 그때마다 내가 이상한 건가 답답해지고 나를 정말 소중히 여기는 건가 의문도 드는데
친구들에게 털어놓자니 결국 내얼굴에 침 뱉는거 같아서 안하게 되더라 우리 부모님은 좀 그래요 하고 욕하는 기분도 들고말야 그래서 그냥 혼자 삭히는거 같아
그리고 울 아버지는 사업하시는데 최근 몇년간 코로나로 시작해서 정말 힘들었거든 막 월급 안나올정도로
정말 우리집 망하는건 아닌가 매일 불안에 살기도 했었어
우린 서울에 사는데 집하나 없이 아파트 전전하고 사는게 불안하다며 엄마가 왜 우리는 집이 없냐고 우신적도 있고..
서울에 아파트 한 채 있는게 더 힘든 요즘 아닌가? 나도 듣다보니 불안하고 지치고 그래..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뭐하고 괜히 집이 자가니 전세니 얘기하게 되면 내가 주눅들까봐
다들 이렇게 사는걸까? 다들 이렇게 속으로만 걱정하고 겉으로는 아무 걱정없고 문제없는척?
어른들은 다 이런거야?
어디 터놓을데도 없어서 여기 얘기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