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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연애]

레지던트랑 다시 잘될 수 있을까요..

글쓴이 2019-06-15 (토) 19:48 4년전 1674
3년차 레지던트랑 소개로 알고지내던 중에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앞날이 창창하고 얼굴도 훈훈하고 피지컬도 좋으셔서.. 이성으로 보이고 거기다가 이사람을 대할때면 자존감이 낮아진다해야하나요..?
전문의 따고나면 외과계열이라 돈도 잘벌테고 돈씀씀이도 엄청 좋고 피지컬 좋고 얼굴도 훈훈해서.. 계속 제가 안달난 만남을 가져왔어요. 아직은 대학교 2학년에 딱히 겉으로 드러난 무언가가 없는 학생이니까요..
그러다 둘이 호캉스를 하다가 얌전히 잘 자고나서 아침에 급 제가 원해서 ..!을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후로 오히려 연락도 잘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아 곧있으면 사귈 수 있으려나 했어요.
근데.. 몇일 뒤 연락이 읽씹 당했어요. 원래 회피성향이 있는 사람입니다 ㅜㅜ
연락 잘올때도 딱히 절 또 보고싶다 만나고싶다 이런얘기가 없었어요.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직종을 막론하고 어떻게든 돌진하지 않나요? 제 주변 나이 좀 있으신 남자분들한테 상담받아봐도 절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라는 영화만 봐도 그렇구 ㅠㅠ

얼마전에 제가 손을 깊게 다쳐서 흉터관련 연락을 했을때 아이구 ㅠㅠ 하면서 이렇게이렇게 해야된다라고 답이 오긴 했어요.
그치만.. 그건 간헐적인 연락일뿐.. 딱히 지속적인 연락은 되질 못하잖아요 ㅎㅎ.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 갖고계신분 없나요?
레지던트 의사랑 경험이 있는 분이라던가,,
상대방의 사회적 위치가 나와 너무 달라서 굽히고 들어가게된 경험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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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1번 댓쓴이 2019-06-17 (월) 01:02 4년전 신고 주소
대학교 2학년이시면,, 아직 어리신데,,
더 많은 남자들을 많~ 이 만나봐야 할때인데요..
남자의 사회적 지위보다도 중요한 것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분은 이제 넘 깊게 생각하지 마시구,,
일단 많이 만나보셔요~ 그래야 남자보는 안목도 늘어요~
2번 댓쓴이 2019-06-17 (월) 05:17 4년전 신고 주소
누가봐도 그남자는 글쓴님한테 관심이 없는거같네요ㅠㅜ 더 상처받기전에 얼른 마음 접으시길..
3번 댓쓴이 2019-06-15 (토) 19:52 4년전 신고 주소
주변에 님같은 여자 한 둘이 아닐거에요..대학생2학년이면 현실적으로 지나가는 남자다 생각하시는게 편해요 그리고 자고 연락 뜸한거보면 뭐 백프로같네요 현실적으로 이어질가능성 낮게봅니다
     
     
글쓴이 작성자 2019-06-15 (토) 20:02 4년전 신고 주소
ㅠㅠ 그게 맞는거겠죠..? 소개받고 한 3번정도 봤나.. 그러고나서 잠수이별 당했다가 나중에 연락오더니 2년차라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자기가 심각하게 우울증도 앓고 (선배한테 구타 ㅠㅠ) 그래서 여유가 없었다. 정말 미안하다 다시는 안그러겠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좋은 오빠동생으로 지내자 하고서 간헐적인 연락하다가 만난거였는데 ㅠㅠ
4번 댓쓴이 2019-06-15 (토) 23:15 4년전 신고 주소
남자들은 맘에 드는 여자면 어떻게든 연락 먼저하고 그러더라구요
마음 접으심이;;
     
     
글쓴이 작성자 2019-06-15 (토) 23:18 4년전 신고 주소
ㅠㅠ 다들 그러더라구요.. 아무리 바빠도 어떻게든 한다고.. 직종상관없다구 ㅠㅠㅠㅠ 마음 아프지만 맘 접고있습니다 ㅠㅠ
5번 댓쓴이 2019-08-12 (월) 18:42 4년전 신고 주소
저도 의료인인데 레지모임 술자리 가면 별얘기가 다 나와요.
어떤 놈이 결혼 얘기도 많이 한대고 새벽에 싸운 여자친구 풀어주려 집도 찾아가고 그랬어서
되게 진지한 만남인 줄 알았는데 그런거 절대 아니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부모님이 싫어할 상대라고
그냥 단순 호감으로 만나는 거 라네요. 물론 진짜 좋은 인간성을 가진 사람도 있고 첫사랑과 결혼하는 선배도 있긴했습니다만...
의대가면요 어떻게 아는지 선 엄청 들어오구요. 집안 쩌는 여자들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많습니다.
환자 보호자도 아는 사람 소개 엄청 시켜주려고 하고 본인입장에서도 2세 생각해서 웬만하면 똑똑하고 집안 좋고 예쁜 사람을 만나려고 하죠.
그냥 쿨하게 내사람이 아니다 생각하세요. 결국 병원 차려줄 수 있는 여자를 만나거나
같은 의사를 만나거나 수준 비슷한 사람이랑 결혼할거예요. 그놈은......
그리고 그쪽도 글쓴거보니 조건때문에 좋아하는 마음이 큰 거 같은데, 본인과 비슷한데 조금 더 나은 남자 찾아보세요. 이게 현실입니다.
     
     
글쓴이 작성자 2019-08-15 (목) 22:34 4년전 신고 주소
옛날글에 정성어린 답글 감사합니다  ㅜㅜ 집안은 저도 어디가서 모자르진 않다 생각하는데 워낙 이사람이 저한테 같이있을땐 잘해주니까 많이 좋아했나봐요. 그사람이 말하길 아나운서 선자리도 들어왔었다고 했는데 ㅋㅋㅋ...
정말 서로 인연이 아닌가봐요 ㅎㅎ. 저희 어머님도 만나지말라고 탐탁치 않아하셨는데, 서로의 사회적 위치가 다르고 겪은게 너무 다르다고. 역시 어른들 얘기는 들어서 나쁠게 없네요.
이젠 그냥 평범하게 또래만나서 알콩달콩 연애하고싶은데 더이상 전 그게 안된단게 문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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