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레지던트랑 소개로 알고지내던 중에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앞날이 창창하고 얼굴도 훈훈하고 피지컬도 좋으셔서.. 이성으로 보이고 거기다가 이사람을 대할때면 자존감이 낮아진다해야하나요..?
전문의 따고나면 외과계열이라 돈도 잘벌테고 돈씀씀이도 엄청 좋고 피지컬 좋고 얼굴도 훈훈해서.. 계속 제가 안달난 만남을 가져왔어요. 아직은 대학교 2학년에 딱히 겉으로 드러난 무언가가 없는 학생이니까요..
그러다 둘이 호캉스를 하다가 얌전히 잘 자고나서 아침에 급 제가 원해서 ..!을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후로 오히려 연락도 잘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아 곧있으면 사귈 수 있으려나 했어요.
근데.. 몇일 뒤 연락이 읽씹 당했어요. 원래 회피성향이 있는 사람입니다 ㅜㅜ
연락 잘올때도 딱히 절 또 보고싶다 만나고싶다 이런얘기가 없었어요.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직종을 막론하고 어떻게든 돌진하지 않나요? 제 주변 나이 좀 있으신 남자분들한테 상담받아봐도 절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라는 영화만 봐도 그렇구 ㅠㅠ
얼마전에 제가 손을 깊게 다쳐서 흉터관련 연락을 했을때 아이구 ㅠㅠ 하면서 이렇게이렇게 해야된다라고 답이 오긴 했어요.
그치만.. 그건 간헐적인 연락일뿐.. 딱히 지속적인 연락은 되질 못하잖아요 ㅎㅎ.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 갖고계신분 없나요?
레지던트 의사랑 경험이 있는 분이라던가,,
상대방의 사회적 위치가 나와 너무 달라서 굽히고 들어가게된 경험이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