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일하는 곳에서 같이 일 하는 남자가 여친 있는데
내 친구랑 바람 났었거든
내가 초반에도 그건 아닌 거 같다고 경고했는데도
둘이 계속 일하면서 보고 하니까 멀어지기는 커녕
점점 더 가까워지더라
결국 여친이랑 헤어지고 내 친구랑 사귀게 됐는데 그것도 진짜 몇 번을 여친이랑은 언제 정리하냐고 물어볼 때마다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헤어지고 내 친구랑 사귄 거임 난 애초에 내 친구한테도 너무 실망스러웠는데 얘는 좋다는데 어떡해
그러다가 사귄지 얼마 못가서 오늘 나보고 그 남자랑 헤어졌다고 찐으로 끝이라고 그러는데 이것도 보니까 남자가 끝까지 회피하다가 정리한 거 같더라고 애초에 싹수가 회피형이었는데;;
암튼 친구가 자기는 진짜 후회없고 당당하다 자기가 쓰레기를 만났다 이제 연애 진짜 안할 거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그 부분도 난 솔직히 좀 엥 스럽긴 해 애초에 애인 있는 남자랑 왜 그런 관계를 시작하냐고… 내가 몇 번을 몇 번을 경고했는데
헤어졌다니까 같이 욕도 해주고 그러긴 했는데 이미 친구한테 실망해서 이 친구랑 더이상 더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을 정도야
근데 또 막 다른 사람들 보면 자기 찐친이 뭔 일을 해도 무조건 찐친 편 들어주고 응원해주고 이런 사람들도 있는 거 같아서 다른 예사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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