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성애자야. 그런 것 같아
지금껏 내가 동성에게 관심이 있었던 적이 없었어
남미새 까진 아니지만 남자가 잘생기고 성격 좋으면 설렘
근데 난 거의 모솔임
나는 혼자인 내가 좋거든. 또 아무나 만나고 싶지 않았어. 사람을 오래 알고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암튼 그 분을 첨 만난 곳은 직장이었고, 난 갓 성인이었어.
그 언니는 나 보다 13살 많아서 뭘 해도 어른 같은 분이었지.
리더십, 책임감, 융통성, 인간성… 등등 내가 많은 사람을 본 건 아니지만 본 사람 중에 젤 일 잘 하고 젤 재밌고 젤 멋있고 젤 배울 점이 많은 분이야.
그래서 같이 일 하는 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내 롤모델이자 존경하는 사람이 되었어.
그러다 내가 다른 곳에 한 3년 보내고 현재 다시 같은 직장에서 일 하게 되었는데
그 때 같은 마음이 아니야
조금 더 커진 거 같아
예전엔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어른이니까 좀 어려웠어.
지금도 여전히 존경하는 멋진 사람인데
어쩔 땐 귀엽고 어쩔 땐 멋있고 간지나고
말투도 다정하고 내 이름 불러주는 것 마저 설레..
직업 특성 상 작업복을 입어야 하는데 얼마 전에 사복 입은 거 보고 또 반했어.. 키도 커 젠장
그 언니한테 카톡오면 두근거림ㅅㅂ 이게 맞나
(미안한데 욕을 안 할 수가 없음
남미새인 내가 남자들 한테나 설레며 했던 행동들이
그 언니보며 나오니까..
이게 대체 뭔 일인가 싶어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면 이렇게 되는거야??
이런 경험 해 본 적 있어?
사실 그렇다고 내가 찐으로 좋아하는거라도 고백은 못해…
언니도 이성애자같거든..
솔직히 내 마음이 뭔지도 모르겠고
언니와의 관계도 망치고 싶지 않음.
글고 얼마 전에 내가 연애 안 해봤다니까
남자들이 정신나갔나? 이럼ㅜㅋㅋㅋ
(((아니 남자는 됐고 언니가 나 델고 살면 돼!!!!ㅡㅡ)
언니도 농담으로 나 데리고 산다는데 난 그 말이 진담이길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봤는데 연애 가능 여부는 그 사람과 키스할 수 있냐 없냐로 해보라던데
그 언니라면 뽀뽀까진 할 수 있을 듯..? 꺄어어갹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낼 이 글 지울께ㅜ ㅃ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