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이런 글 쓰게 될 줄 몰랐어..
근데 진짜 ㅆㄺ 만났거든
연애할 땐 달달했지, 근데 딱 1년 지나니까 바뀌더라.
연락할때마다 진짜 하루도 빠짐없이 맨날 피곤하다 ㅇㅈㄹ
데이트는 맨날 PC방이나 집데...ㅡㅡ
연애 초반엔 몰랐지 근데 갈수록 나 무시하는 게 느껴지는 느낌 뭔지 알아?
처음엔 그랬지.
내가 피해의식 있어서 오빠 못 살게 구는건가?
괜히 나 혼자 그러는건가?
싶었는데 아니더라고..
근데 인정할건 인정했어
ㅇㅅㄲ랑 연애하면서 10kg정도 찐 건 팩트니까..
내 앞에서 다른 여자 인스타 좋아요 누르고, 내가 뭐라 하면 그날이냐고 왜케 예민하냐고 하고..
계속 그러다 갑자기 잠수 → 카톡 하나 띡 “우리 그냥 그만하자”.
네?????????
맞아
환승했더라
딱 두 달 뒤에 청첩장 소식 들려오더라고
그날 새벽에 살면서 제일 서럽게 울어본 것 같음...
그 순간부터 결심했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진짜 한 번은 보여줘야겠더라고.
근데 나도 그거 알아
복수 부질없고 멍청한짓인거
근데 해야겠더라
안그러면 못 살겠는데 어떡해
무튼 그래서 다이어트 죽어라했고
결론부터 얘기하면 성공했어^^
원래 다이어리에 적었던건데
나만보기 아깝더라구
예사들두 다이어트 하느라 맘고생 많이하는거 나두 아니까..
뭔가 나누고 싶었어
그래서 여기에다도 남기는고얏
1. 식단 – 방탄푸드 + 곰곰 도시락으로 갈아엎기(나는 싸게 했어.. 왜냐면 다 별반차이 없더라..!)
나 원래 야식 없으면 못 사는 사람맞오..
근데 아침은 방탄푸드 도시락, 점심·저녁은 곰곰 도시락 시리즈로 무조건 먹었어(질릴까봐 두 개 선택함..)
맞아.. 닭가슴살 퍽퍽해
처음엔 욕 나와 딘따오
근데 효과있더라
몇 주 지나니까 몸 가벼워지고 배 쏙 들어가는것도 사실이야.
글구 회사에서 혼자 도시락 까먹는 거 쪽팔릴 줄 알았는데
날씬할때로 돌아갈꺼 생각하면서 버티니까 버텨지더라.
2. 피부 처짐 방지 – 메디테라피 + 케어란스 필수(이건 솔직히 케바케 인듯 - 난 단기간에 빼니까 쳐지더라)
예사들도 살만 빼면 얼굴 확 늙는 거 대부분 알거라구 생각해(아니면 부모님한테 감사해.. 딘따오..)
살빠지면 뭐해 초췌해보이구 늙어보이면 완전 망하는거잖아
그래서 난 이것두 관리했어
운동 무조건 매일 하구
집에 오면 메디테라피 리프팅 패치 붙이고,
케어란스 앰플로 마사지까지 꾸준히!!
꾸준히 하는게 젤 중요했던거 같애..
난 이거 두개로 찐친들이 필러했냐 얘기 할 정도까지 관리한거니까
이건 여기까지만 얘기할게ㅎ
3. 변비 해결 – 속비움차 + 관장약 (무시하면 이유도 없이 쪄보여;; 부어보이더라구)
예사드랑.. 다이어트 하면 무조건 변비 오는거 같애.
나도 그랬구
몸매가 보여야 뭐라도 되지 맞잖아 ㅠㅠㅠㅠㅠ
그래서 아침마다 속비움차 마시구
3일에 한 번씩 관장약으로 썼어 난..
그리구 먹구 토하는 예사들두 가끔있던데 그건 절대하지마 진짜 몸 상해.. (경험담..)
똥 얘기 나두 좀 그렇긴 한데..
붓기랑 라인 티나게 달라지긴하더라.
일단 난 엄청 도움됐어!
다이어트 하는 예사들도 효과 봤음 좋겠어용용
똥배차있구 노폐물 안빼면 살 제대로 안빠지더라구 ㅜㅠㅠ
무튼 진짜 중요해!!
4. 운동 – 헬스장 최소 2시간, 유산소 1시간 필수 (무조건!!)
예사들아 솔직히 말할게
운동안하면 못. 빼.
난 하루 2시간 무조건 헬스장에서 살았어.
유산소 1시간 무조건, 나머지는 근력.
초반엔 욕하면서 했는데 한 달 지나니까 적응도 되구 거울 속 내 모습도 점점 맘에들더라 후ㅠ
그리구 솔직히 일요일 하루는 넘 힘들어서 쉬었어
그래두 식단은 다 지켰지만!!
그리고 결혼식 당일
드레스 입고 헤메 받았는데
일단 스스로 대만족 ..
결혼식장 들어가니까 전이랑 다른 시선 막 느껴지고
전남친 표정 딱 굳더라궇ㅎㅎㅎ(사실 이때부턴 걔 반응보단 이미 주변시선이 좋아서 간 느낌이기두 해. ㅆㄺ가 내 인생에 뭐라고..)
일단 확실한건
내가 신부보다 훨씬 이뻤음^^
복수도 성공하구 덕분에 다이어트해서 좋았다 ㄱㅊㅁ아 ^^
무튼 일기같이 두서없이 썼는데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예사드라
다들 행복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