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용이 길고 어지러워ㅠ 미리 쏘리
내가 일하는 부서가 10명이야(여자 3명, 남자7명)
대부분 20대고 30대 초반까지 있어
근데 최근에 20대 여자 신입이 들어왔구 나이는 나보다 세살 어려
얼굴도 예쁘고 일도 열심히 배우려고 하길래
나도 업무 최대한 잘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점심도 따로 몇번 사줬고.
최근에 부서 회식이 있어서 다같이 놀다가 파하고
신입이 나랑 따로 커피 마시고싶다고해서 2차는 둘만 따로 나왔거든?
근데 갑자기 내 호칭이 언니가 된거야..?ㅋㅋㅋㅋ
“회사 밖이니까 말놓고 언니라고 불러도 되지?”
하면서 갑자기ㅋㅋㅋ 둘이 있을땐 상관 없긴한데 1차 당황하긴함..
내가 넘 꼰댄가 싶기도 하면서 뭐 술 많이 취했으니까 해서 넘어갔어
근데 갑자기 또 뜬금없이
“난 남자 팀원들이 다 언니 좋아하는 줄 알았다니깐?? 언니 엄청이뻐서~!”
ㅋㅋㅋㅋㅋㅋㅋ라는데.......
우선 부서에 그 사내커플이 있어 우리한텐 얘기했고 우리도 다 알구
그리고 직장이 다 비즈니스고 뭘 좋아하네 마네 없거든...... 오히려 남자 팀원들도 썸타는 사람 있거나 결혼예정이거나 그래
근데 그거 알고도 그뒤로도 계속 저러니까 얘가.. 혹싀 멕이나?ㅋㅋ이런생각이 자꾸드네ㅋㅋㅋㅋㅋ
그뒤로 회식자리에서도
언니 너무 이쁘지 않아요???왜 언니를 안좋아해????? 뭐 이러는데 좀 어지럽다
첨에야 칭찬 너무 고맙고 좋았지..근데 뭔가 맥락이란게 있잖아..
심지어 남자사원 한명 자기 취향인데 뭐 키가작아서 아쉽더라....? 이러는데 연애하러왔니 하려다 참았네
너무 꼰대야 내가?ㅠㅠㅠ
내가 너무 꼬인거야??
꼰대같을까봐, 혹시라도 퇴사할까봐 말을 쉽게 못하겠는데
고민들어줘서 고맙다...ㅠ걍 한번 언급해야하나 아니면 이제 선긋고 업무만 알려줘야 하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