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자주 들락거리는 예사들은
익명으로 키나 본인 외모 비하하면서 자긴 죽어도 안될거다하는 내용 게시글 계속 올라오는거 봤을건데
171인데 키가 너무 작아서 죽고싶은 심정인거 마냥 써놨더라 ㅋㅋㅋ
나 여자고, 남동생 하나있거든?
우리집이 아빠가 161, 엄마가 174, 나 171, 동생 165야 나랑 동생 둘다 30대라 이제 더이상 클수도 없어 ㅋㅋ
그리고 어쩌다보니 외적으로 좋은 유전자를 내가 좀더 가져오고, 난 관리도 하다보니까
상대적으로 내 동생이 되게 못나보일 수 밖에 없단말이야
어렷을때부터 난 백화점 모델도하고 이랫는데 내동생은 그냥 남자답게 생겼네가 끝이었고
지금도 난 관리해서 170에 50대 초반 유지하지만, 내동생은 165에 80키로 밑으로 떨어진적이 없음
그나마 다행인건 머리랑 얼굴 작고 머리숱부자인거
남동생 전여자친구가 좀 집착이 심햇는데 남동생이랑 나랑 술마신다하고 인증샷 보내주면 친누나 맞냐고 의심하고
얘 대학동기들도 인스타 팔로잉 목록에 나 있는거보고 이사람 누군데 너랑 맞팔해주냐 이정도로 차이남
어렸을때부터 이정도 차별이면 얘도 자존감 떨어질만하거든? 셋중하나야 아예 포기하고 쟤처럼 나락가거나 아니면 빡세게 관리하거나,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가치를 끌어올리거나
근데 내 남동생 키 165인데도 만나는 여자친구들 다 170이고 내년에 6살어린 지금 여자친구랑 결혼한다 ㅋㅋ
반대로 남들이 그렇게 이쁘다이쁘다 했던 난 아직 미혼 (물론 결혼이 외모로 결정되는건 아니지만)
내 남동생 본인 키작은걸 개그로 승화시킨적은 있어도 쟤처럼 정병온애 마냥 신세한탄 한적은 없음
근데 얜 공부는 진짜 열심히 해서 전문직임
내가 술먹다가 '넌 왜그렇게 공부에 집착해..우리집이 못 사는것도 아닌데 적당히 빌붙으면서 살아' 하니까
'난 너처럼 외적으로 어필할게 없기 때문에 개그맨처럼 사람들 잘 웃기면서 성실하고 돈 잘 벌어다주는 남자컨셉으로 갈거야'라고 장난식으로 이야기함
물론 속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얘가 딱히 외적으로 뭔가를 관리하지도 않아
겨울에 로션도 안바르고 씻지도 않음 지여친 만나러갈때만 씻고 향수 뿌려 그 향수도 내가 니몸에서 냄새처나니까 ㅅㅂ 이거라도 뿌리라고 사준 페라가모 8마넌짜리 겁나 싼거
근데 연애겁나 잘하고, 동성 이성할거 없이 쉬는날엔 무조건 주변사람들이 얘 불러내서 술먹자 뭐하자 이럼
심지어 얘 만났던 여자친구들 내가 아는애중에 절반이상은 나랑 인스타 맞팔이었는데 헤어지고나서 나한테 연락왓엇음
내 남동생 뭐하고 지내냐고 ㅋㅋㅋ 나도몰라 걔 매력이 뭔지 난 죽었다깨어나도 쟤가 전용기로 집까지 데려다준다해도 안만날거 같은데말이지
이번에 결혼하기로한 미래의 동서한테 물어보니까 일단 누나가 잇어서 가지고 있는 센스+ 다정하고 잘챙겨줌+자격지심 없고 집착 없음+여유가 느껴지는걸 보고 얘가 본인이 너무 오랫동안 좋아할거 같앗대 ㅋㅋㅋ 근데 연애하면서도 키가 작아서 결혼은 좀 오바지 싶었다더라 ㅋㅋ 근데 결국 결혼함
번외로
네이버 카페중에 픽업아티스트 양성하는 카페가 하나 잇거든
내가 헬스장이 강남역이라 그 주변에 번따하는 존못부터 존잘까지 다양한데, 왠지 얘네가 픽업 그쪽일거 같아서 가입해두고 눈팅한단말이야? 가관이야 ㅋㅋㅋ
그 키랑 외모 글쓰는 예사처럼 매일매일 본인 한탄..누가 도와주고 댓글로 응원해도 전 안돼요 ㅇㅈㄹ하는것들
여자한테 번호물어봣을때 무시당하거나, 벌레보듯이 보거나, 남친잇다해도 그떄마다 다르게 대응해서 어케든 번호딸라고 노력하는것들
(진짜 막말로 등신도 많음 이정도면 범죄아냐?싶을정도로 쫓아가서 번호 물어보는 애들도 있고, 여친있는데도 번따 연습하는애들, 양다리, 파트너 등등 하여튼 내 기준 등신천국이야)
전자처럼 신세한탄만 하는애? 사람들이 첨엔 응원하다가 매일 같은글을 2-3개씩 올리니까 이제 댓글도 없더라 ㅋㅋ
여기서 한탄하는 그 예사랑 똑같애 ㅋㅋ 생각을 해봐 니 친구가 맨날 위로해줘도 난안돼 난글럿어 난 못생겼으니 나가죽어야지 하면
만나겟냐고 그런애를
반대로 여친있는데 양다리나 파트너 자랑하는애들? 그안에선 신이야 다들 대단하다고 치켜세워줘 ㅋㅋㅋ 물론 밖에선 쓰레기 취급받겠지만 ㅋㅋ 걔네는 그런식으로라도 자기위로든 자존감이든 올리는거임
근데 본인들도 알아 지금 지들이 그렇게 만나고 평가하는 여자들이 그 카페 가입하고 돈내서 강의듣고 연습하기 전까지는 같은공간에서 숨쉴일도 없었을 여자들이라는거 ㅋㅋ 되게 자랑스럽게 쓰더라 본인들이 노력한게 있으니까 밖에서 아무리 등신같다고 욕해도
저런 등신짓을 하라는게 아니라 여기서 외모한탄할 시간에 하다못해 저런애들처럼 자존감을 올리는 너만의 방법을 찾고 최선을 다하라고 뭐언제까지 여기서 징징거려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성형해서 존잘되고 존예되면 다해결될거 같냐
내 주변에도 성형해서 존예 존잘된 애들 있는데 걔네 중에 일부는 성형전에 가지고 있던 자격지심 껍데기만 바뀌고 내실은 그대로니까 그게 그대로 성격에서 드러나더라 ㅋㅋ 그나마 성형전에는 감추고나 있엇지
좀 이쁘고 잘생겨졌다고 남들 얼평하고 외모로 사람 가르고 무시하더라
성형을 해도 내면이 안바뀌면 저런애들은 죽을때까지 우울해
뭐 얼굴을 고치든 멘탈을 고치든 니 인생 니가 결정하는건데 조언 구한다해놓고 누가 조언해주면 난 못생겨서 안되 ㅇㅈㄹ좀 그만해 진짜
챗gpt가 이러더라 할거면 하루종일 거기다가 한탄하던가
근데 ai도 조만간 더 똑똑해지면 니말 답도 안해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