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도 어디가서 꿀리진 않는편임
(학생때부터 이쁜애하면 늘 언급됬고, 지금도 어디 모임가면 젤이쁘단 소리많이 듣는편, 회사에서도 입사하면 소문나는 뭐그정도..?)
지금 헬스장 다닌지는 1년쯤 됬고, 여기가 사람이 엄청 많고 조명이 어두워서 누가 누군지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데다가
애초에 헬스장에서 누굴 만난다는거 자체가 내 가치관이랑은 대립되는거라 걍 내할일만 하고 오는데
작년가을쯤? 진짜 우리헬스장에 안어울리는 남자애가 다니기 시작한겨
근데 이제 뭔가 딱 생긴게 약간 아이돌상이라 첨엔 오 그냥 존잘뉴비하나 들어왓네 햇는데
애가 맨날 운동만 하고, 주말에도 나오고 + 나랑 시간 다 겹침
근데 들어오고나서부터 계속 나랑 눈마주치고
내가그쪽 안쳐다봐도 느껴지는 시선 뭔지알지...
(내가 여기 아는 남자사람 동생 딱 하나잇는데 걔가 나랑 이야기하다가 그 존잘 쳐다보더니 누나 저사람 아냐고 그랫엇음)
그리고 한번은 얘가 나랑 지하철 반대방향인거 뻔히 아는데 나랑 같은 지하철 타고가다가 환승하는 곳에서 반대로 가는 지하철 타고 돌아간적 있음..(이건 그냥 내 뇌피셜..)
나뭐 특이하게 입는것도 아니고 걍 올블랙 긴팔 긴레깅슨데
암튼 각설하고 어느순간 내가 호감??까진 아니고 관심이 가는거 같은데
말걸어봐도되나...말걸라면 뭐라말걸어야돼ㅔ.;,,
나진짜 살면서 남자번따 이런거 한번도 안해봄...번따는 무슨 모르는 여자한테도 뭐 주워준거 말고는 말건적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