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난 20대 후반 여잔데
만난건 4년정도 만났고 3년 넘게 동거했어
지금은 스킨십이나 애칭 뭐 그런건 이제 하나도 없고 (솔직히 난 아직도 스킨십도 원하고 얘기도 많이 해봤는데 나아지는건 없었음)
그냥 친구처럼 맨날 장난치고 노는 그런느낌?
이별이 고민되는 이유는 그냥 솔직히 말해서
남친이 날 좋아하는지도 이젠 솔직히 모르겠음
난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난거였는데 이전에 결혼얘기하다가
걔가 난 앞으로에 대해서 비전이 없어보이고 발전가능성이 없어서 결혼하기 싫다함
난 이말듣고 날 평소에 이렇게 무시하고 있었구나 하는생각에 많이 충격적이었고
저런 말까지 들었는데 굳이 만나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어
평소에도 날 위해서 뭐 어딜 데려다주거나 뭘 사다주거나 해주거나 하는 성격도 아니었고
오히려 넌 나한테 안해주는데 난 왜 해줘야돼? 하면서 장난스럽게 말한적도 여러번 있어서 내가 서운해한적도 있었거든?
근데 저렇게까지 생각하는줄은 몰랐어서 조금 충격적이야,,,
오히려 본인은 나랑 결혼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하는거라고 하고
나랑 헤어질생각도 없고 무시하는것도 아니니라고 하는데
내가 한번 무시당한것같다는 생각이 들고나서는 저 생각이 진짜 머릿속에 둥둥 떠다녀,,
본인은 관심이 있으니까 나랑 만나는거고 장난도 치고 하는거라는데
내 기준에서는 뭐 스킨십도 없고 나는 언제나 뒷전에
언제나 본인만 위주로 생각하고 결혼하지도 않은거면서 굳이,, 싶은거야,,
완전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헤어지는게 맞는데
막상 같이 있으면 즐겁기도 하고 얼굴 보고 있으면 못헤어지겠고
나만 이런생각하고있는게 죄짓고있는 느낌도 들고 ㅋㅋㅋ 얜 아무것도 모를텐데 ㅋㅋ
하 근데 또 혼자 있거나 출근하거나 하면 짜증나는것만 생각나고,,,,
어렵다 어떻게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