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퇴사했구나. 그동안 고생했어. 나는 업무과다에 상사의 책임전가 뭐 여러가지로 힘들어서 작년에 퇴사하고 아직도 쉬는 중이야.
돈 안벌면 안되는 입장이라 퇴사 안하고 버티려고 했는데 내가 나한테 휴식도 못주나 싶은 생각에 갑자기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져서
그냥 과감하게 퇴사함. 나도 예사같은 생각 많이 했었는데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자~ 하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쉬기만 했거든.
그러니 마음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이제 일도 다시 해볼까 싶어서 중간중간 면접도 봤는데 그 중에 한군데 합격해서 곧 다시 일해.
물론 거기도 가보고 안맞을수 있고 내가 다시 잘 할수있을지 걱정되기는 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가서 해봐야 아는거니까 가기 전부터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중.. 우선은 아무 생각 하지말고 푹 쉬어봐. 그러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뭘 다시 해보려는 마음도 생겨.
예사도 고생 많았네. 생각보다 퇴사 마음 먹는게 쉽지 않거든. 생계가 달린거라.. ㅠㅠ
글구 쉬어보니 숨만 쉬어도 한달에 100만원은 그냥 나가서 통장 보면 진짜 한숨 나오는데 그런 불안함에 비해 사람한테
시달리지않아 마음은 편했어 그동안 ㅎㅎ 취업 불경기라고 하도 난리라 나도 다시 일하게 될 직장에서 어떻게든 버텨야하니
솔직히 일하기 전부터 엄청 부담되거든 ㅠㅠ 글쓴 예사도 댓글 단 예사도 중간에 괜찮아보이는 곳 있으면 면접도 보고 그래봐.
그러다보면 또 기회가 생겨. 그리고 다들 퇴사하고 쉬는거 너무 걱정하지마.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은데 지금 쉬는거 그 살아갈
날 중에 얼마 안되는 시간이야.
나도 최근에 퇴사했어!! 업무 보면서 몸이랑 정신적으로 다 갈려서 작년 한해동안 병원 엄청 다녔거든 그래서 퇴사 결심한건데도 나도 예사처럼 마음 싱숭생숭하더라.. 갑자기 쉬는 날들이 많아지니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지? 싶고 이게 맞나 싶더라구.. 그래도 나는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 하고 마음 좀 다독이면서 쉬면서도 미래를 위해서 조금씩 준비해볼까 해!! 인생은 길다잖아~~ 우리 하루하루 나의 행복을 위해서 살자 화이팅이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