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개봉해달라고 요청한 게 그렇게 화날 일인가? 혼자 화나서 시술실 들어가자마자 내 코 앞에 필러 박스 흔들면서 직접 까보라고 해서 너무 기분 나빠서 지금 뭐하는거냐고 개봉요청한 게 화낼 일이냐고 했더니 자길 의심하는거냐 개봉해달라는 사람 처음 본다 가격도 비싼것도 아니고 등 엄청 화나있던데. 내가 시술 받은 병원들은 개봉 요청 안 해도 다 처음에 간호조무사가 필러개봉할게요 하고 눈앞에서 보여줬었거든 이게 기본이지 구매자의 정당한 권리잖아. 난 차분하게 왜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 계속 대화 시도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뭐 한대 칠 기세로 건들건들 거리면서 혼자 흥분해있는게 참 없어보였다 사람은 나이값을 해야하는데 감정 하나 컨트롤 못 한다는 게 진짜 미성숙한 사람이구나 싶어서 불쌍하기고 하고 난 저렇게 나이 먹진 말아야지 하는 교훈도 얻었고 연말 액땜 가성비로 했다고 생각해야지. 럭키비키잖아~ 처음에 난 아무 생각 없이 필러개봉해달란거였는데 의사가 그렇게까지 화내는 거 보니까 새제품 쓰는 게 아니라 그렇게 노발대발 화낸건가 싶을 정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