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
  • EN
최근 검색어
닫기

익명수다방

영역에 제한 없이 자유로운 글을 작성해주세요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고민상담]

진짜 아이 낳고 살면 행복해?

글쓴이 2024-12-17 (화) 22:16 2일전 402
https://sungyesa.com/new/secret/689725
나는 진짜 다른 사람 아이는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낳아서 키울 생각이 전혀 없거든
일단 나는 하고싶은게 너무 많고 아직 결혼하기엔 내가 어리다고 생각해 20대 중반인데..
정말 죽어라 취준했고 원하는 회사에서 일하는중이고 나 먹고 살기도 바쁘고 경력 쌓기도 바쁜데

나보다 한살위인 남자친구가 일찍 결혼을 원해
아이도 일찍 가지고 싶어하고 가정을 빨리 꾸리고 싶대
만난지는 4년 만났어

남자친구는 평범한 중산층 나도 평범한 중산층
근데 남친부모님은 노후준비는 안되어있으셔
우리 부모님은 노후준비는 되어있어 고깃집을 3개 하시고 계셔서

사실 우리 엄마아빠는 결혼을 강요할 생각도 없고 결혼을 안해도 된대 애기도 그렇고
근데 나도 같은 생각이라 사실 나는 내 인생인거 나한테 집중하고 싶은데
우리회사는 육아휴직..? 이 있긴한데 업계특성상 쓰는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남친을 엄청 좋아하고 남친도 그런데 애기 얘기 나오니까 너무 혼란스러워서
나한테 확답을 줬으면 좋겠대 결혼도 그렇고 애기도 그렇고 가지고 싶은지에 대해서

사실 애기를 보고 이뻐하는거랑 키우는거랑은 정말 별개의 얘기잖아
애기를 낳고 키우는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긴하는데 어때 진짜 행복해? 너무 궁금해
애기를 가지면 몰랐던 행복을 알게된다는데 내 인생과 커리어 등등 다 걸고 키우는 그럴 가치가 있는걸까..

남자친구가 자기는 결혼과 애기 생각이 없다면 헤어질거래서 나는 결혼은 좋지만 애기는 가지고싶지않다니까 남친은 자기 미래는 애기가 꼭 있으면 좋겠대
뭐 이건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난 정말 애기 있는 사람들이 정말 행복감을 느끼고 본인들이 포기했던것에 대해 후회가 없는지 궁금해
사실 유튜브를 봐도 너무 많은 찬반에 주위도 물어보면 너무 극과극이라 궁금해

[공지] 성형관련 게시물이나 등업관련 게시글은 삭제
[공지] 익명 게시판은 존칭 사용이 금지 됨

댓글 21건
1번 댓쓴이 2024-12-17 (화) 22:24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729
주변 보니까 전업주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나 직업이 그저 돈버는 수단일뿐 크게 의미두지않는 사람들이 애낳고 키우면서 행복감이 높은거 같고 자기 직업에 열정있고 커리어 쌓고 그런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면 우울증 많이 걸리는거 같음…애기생기면 난 다 포기하고 경력에도 흠가는데 남편이나 주위 미혼 친구들은 커리어 쌓고 발전해나가는거 보면서 많이들 우울해지는거 같음…
     
     
글쓴이 작성자 2024-12-17 (화) 22:28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731
댓글 너무 고마워 한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게 얼마나 책임감있는 행동인지 알기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싶었어...
          
          
1번 댓쓴이 2024-12-17 (화) 23:11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763
충분히 그럴 일이야.,,애 낳고 맞벌이 하는 친구들도 몸이 전같지 않아서 일하고 그러는거 힘들어하는것도 많이 봤어ㅜㅜ남친이 닦달해도 충분히 생각해보고 신중히 선택하길 바랄게!!
               
               
글쓴이 작성자 2024-12-18 (수) 06:47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917
고미워 예사야
2번 댓쓴이 2024-12-17 (화) 23:53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801
남친이 낳는거라면 인정인데.. 낳는건 여자 몸이잖아? 좀 삐딱하게 들릴 수 있지만, 임신하지 않는 사람이 당연하게 애를 가지니 마니 결정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둘이 함께하는 관계인만큼 예사만 타협할게 아니라 남친도 예사의 몸과 의사를 존중하고 조율할 의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 글만 보면 예사만 타협하려고 노력하는 거 같아서.. 각자 원하는 방향이 다르겠지만 서로 타협의 여지를 열어두면서 잘 조율했으면 좋겠다
1 2
     
     
글쓴이 작성자 2024-12-18 (수) 06:47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918
너무 고마워 예사야 맞아 나만 타협하려고 하는거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 와닿는말이네 정말 고마워
3번 댓쓴이 2024-12-18 (수) 01:26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826
나도 애기 안좋아했는데
애 낳으면 그냥 미친듯이 행복해
마음이 꽉차는 느낌? 말로 표현할수없어
     
     
글쓴이 작성자 2024-12-18 (수) 06:48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919
맞아 애기가 있는 사람들은 말로 표현할수없는 행복이라고들 하더라구
4번 댓쓴이 2024-12-18 (수) 01:34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844
애기는 전적으로 예사한테 선택권이 있는거야! 예사 몸이랑 시간 축내서 하는거니까 남친이 뭐라하든 본인이 가지고 싶고 준비가 됐을때만 가져야된다고 생각해
     
     
글쓴이 작성자 2024-12-18 (수) 06:48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920
고마워 예사야 똑부러지는 말이였어 도움이 많이 되넹
5번 댓쓴이 2024-12-18 (수) 09:17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940
걍 예사네가 잘사니까 남친도 저렇게 꿈꿀수잇는거네 ㅋㅋㅋ
결혼하면 뮤조건 예사는 지금보다 ㄷㅓ 못살게되겟지만
예사남친은 결혼하면 무조건 상향혼이니..,,ㅋㅋ
     
     
글쓴이 작성자 2024-12-18 (수) 12:13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988
하ㅠㅠㅠㅠㅠ 나 일부러 노후준비 글도 적은건데,, 그치 무조건 결혼하면 지금보다 더 못살겠지..? 아 현실이 진짜ㅠㅠ 맞아 진짜 현실적으로 잘 말해줘서 고마워 예사야
6번 댓쓴이 2024-12-18 (수) 09:30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951
아기 엄청 좋아하고 3이상 낳고싶어하던 친구가 아기1명낳고 너무 힘들다그랬어 ㅋㅋ육아 뭣도모르고 아기많이 낳겟다 했다면서 ㅋㅋㅋ
아이 있으면 행복한 일이 많긴한데 그 행복 모르면 그냥 모르는채로 살아도될것같다고 ㅋㅋㅋ

그리고 예사가 커리어를 중요하게 본다면 결혼은 일단 조금 천천히 하는게 낫지않을까 싶다
사실 커리어뿐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우리나라 여성들 결혼하면 좀 제한이 많자나 ㅠ 여러 경험 많이 해보고 충분히 시간갖고 생각하고 결혼했으면 좋겟어!
1
     
     
글쓴이 작성자 2024-12-18 (수) 12:15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989
와ㅠㅠㅠㅠㅠㅠㅠ사실 내가 글에는 안적었지만 남친도 애 세명을 원했는데 내가 애는 가지기 싫다고 하니까 1만이라도 가지고싶다고 그러더라고..? 1명은 무조건 낳고싶다고.. 하길래.. 에휴..ㅠㅠ
고마워 예사야 막줄이 나를 울렸어...
7번 댓쓴이 2024-12-18 (수) 11:37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89976
나도 요새 결혼생각 중이고 남자친구가 아기 낳고 싶다고 해서 고민중
심지어 우리는 예사보다 훨배훨배 부족함
어머니가 된다는 그 중압감이 어마무시하잖아? 내가 진짜 엄마가 된다고? 항상 그것땜에 머리가 혼란스러움
그래서 엄청나게 걱정되긴 하는데 또 아이를 안낳는 삶이 무조건적으로 행복할까 싶기도 해..
즐길거 다 즐기고 모을거 다 모으고 40대 초반에 낳고 싶다고 생각하는데(말도 안되는 바람이지)
그러면 그때 되서는 안될수도 있으니까 난 심지어 나이도 많고 하 고민이다....
     
     
글쓴이 작성자 2024-12-18 (수) 19:29 1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90101
예사야 힘내 나두 진짜 고민했는데 나는 헤어짐쪽으로 가려구 아무리 생각해도 죽어라 취준해서 들어간 내 회사 커리어 앞으로의 내가 하고싶었던것들을 포기하기가 너무 너무 힘들거같아서ㅠㅠ
8번 댓쓴이 2024-12-18 (수) 15:44 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90046
남편 외벌이로 많이 벌면 애낳고 놀지 ㅋㅋㅋ
     
     
글쓴이 작성자 2024-12-18 (수) 19:28 1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90100
난 솔직히 상대가 아무리 많이 벌어도 애 낳는게 싫어... ㄹㅇ 헤어짐 쪽으로 갈거같애
9번 댓쓴이 2024-12-18 (수) 17:29 1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90073
근데 본인부모 노후준비도 안돼있으면서 애도 지가 낳는거 아니고 예사가 낳는건데 자기가 결정권자처럼 결혼 애기 생각없으면 헤어질게 ㅇㅈㄹ하는게 맞나?ㅋㅋㅋㅋㅋ 양심뒤진건가; 부모님 노후준비조차 안되어 있어도, 지가 낳는거 아니지만 꼭 애 낳고싶다고 낳아주고 이해해줄 좋은 여자 만나라고 헤어져줘 ㅋㅋ
     
     
글쓴이 작성자 2024-12-18 (수) 19:31 1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90102
이 댓글 보고 정신이 번쩍ㅋㅋㅋㅋㅋㅋ사실 우리 집안이 막 무슨 엄청 놀고먹는집안도 아니고 부모님이 열심히해서 노후준비다하신건데.. 내가 숟가락얹으면서 낳고싶지도않은 애기,,,,, 랑 포기해야하는 내 미래,,,,,에휴ㅠㅠ 이런거 생각하니까 헤어짐 쪽으로 가긴했어
근데 양심뒤진건가 라는말을 들으니까 ㄹㅇ 생각이 번쩍
예사랑 넘 친구하고싶은 말투야..
     
     
10번 댓쓴이 2024-12-19 (목) 00:48 1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90174
이말이 맞는말이다; 20중반이면 아직 15년은 더 남자 만날수있어 헤어지는거 잘선택한듯 !
50 글자 이상 작성, 현재 0 글자 작성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