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짜 다른 사람 아이는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낳아서 키울 생각이 전혀 없거든
일단 나는 하고싶은게 너무 많고 아직 결혼하기엔 내가 어리다고 생각해 20대 중반인데..
정말 죽어라 취준했고 원하는 회사에서 일하는중이고 나 먹고 살기도 바쁘고 경력 쌓기도 바쁜데
나보다 한살위인 남자친구가 일찍 결혼을 원해
아이도 일찍 가지고 싶어하고 가정을 빨리 꾸리고 싶대
만난지는 4년 만났어
남자친구는 평범한 중산층 나도 평범한 중산층
근데 남친부모님은 노후준비는 안되어있으셔
우리 부모님은 노후준비는 되어있어 고깃집을 3개 하시고 계셔서
사실 우리 엄마아빠는 결혼을 강요할 생각도 없고 결혼을 안해도 된대 애기도 그렇고
근데 나도 같은 생각이라 사실 나는 내 인생인거 나한테 집중하고 싶은데
우리회사는 육아휴직..? 이 있긴한데 업계특성상 쓰는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남친을 엄청 좋아하고 남친도 그런데 애기 얘기 나오니까 너무 혼란스러워서
나한테 확답을 줬으면 좋겠대 결혼도 그렇고 애기도 그렇고 가지고 싶은지에 대해서
사실 애기를 보고 이뻐하는거랑 키우는거랑은 정말 별개의 얘기잖아
애기를 낳고 키우는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긴하는데 어때 진짜 행복해? 너무 궁금해
애기를 가지면 몰랐던 행복을 알게된다는데 내 인생과 커리어 등등 다 걸고 키우는 그럴 가치가 있는걸까..
남자친구가 자기는 결혼과 애기 생각이 없다면 헤어질거래서 나는 결혼은 좋지만 애기는 가지고싶지않다니까 남친은 자기 미래는 애기가 꼭 있으면 좋겠대
뭐 이건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난 정말 애기 있는 사람들이 정말 행복감을 느끼고 본인들이 포기했던것에 대해 후회가 없는지 궁금해
사실 유튜브를 봐도 너무 많은 찬반에 주위도 물어보면 너무 극과극이라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