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위에 참여 못한게 신경이 쓰여 오늘은 가리라 생각했다. 출근때부터 시위 준비를 하고 갔다. 아침에 저녁으로 간단하게 먹을 삼각김밥을 샀으며 퇴근시간을 기다렸다. 퇴근하자마자 바로 국회의사당으로 갔으며 9호선에는 또래의 여성분들이 있었는데 나와 같은 뜻인가 하고 동료의식을 느끼고 있었던 분들이 전부 나와 같은 곳에서 내렸다. 든든한 아군이었다. 집회 장소에 적당히 자리를 잡아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민중가요와 K팝을 부르며 시위에 참여하고 국힘당사로 행진하였다. 뭔가 극우단체인 태극기부대가 된 기분이라 좀 석연치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이런 평화 시위 자체를 극우 단체가 퇴색시켜버린 듯하여 더욱 기분이 불쾌해졌다. 더욱 당당하게 나라를 위해 시위하리라 탄핵할때까지 쭈욱 저녁마다 국회로 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