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씁니다!!!!!!!!
나 : 간호2학년 / 언니 : 공시생
1. 대학 타지로 갔던 언니가 4년만에 집돌아옴. 안방/남동생(중딩)방/나+언니공용방 이렇게 있음. (중딩때까지 방 같이썼었음. 언니 대학 타지로 다녀서 거의 내 독방이었음)
2. 언니랑 방 같이쓰기 싫어서 조금 티냄 ' 나 말하면서 공부하는데 괜찮으면 방 같이써도 됨 아니면 안됨'이라함
3. 시험 다 끝나고 시험형 과제 때문에 밖에나가서 공부하라고 부탁함 > 언니 씹음 > 결국 내가 나가서 공부함 > 개빡침
4. 나는 말하면서 공부하는 타입임. 그래서 방에서 말하면서 공부하는데 언니가 목소리 좀만 낮춰서 외우라함 > 목소리 낮추면 안외워지는데? > 1차 싸움 > 아니 언니가 말하면서 공부하는거 괜찮다고 해서 같이 방쓰게 해준건데 갑자기 말바뀜; 어이없음
(참고로 말하는 데시벨은 도서관 소곤소곤 아니고 이어폰 꼽고 노래듣고있으면 무슨말 하고있는지 다 들릴정도. 말하면서 공부안하면 공부가 안됨. )
5. 싸우고 언니한테 카톡옴 '어제 싸우고 나가서 공부해줘서 고마웠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 만약 일있으면 한달에 한번쯤은 거실나가서 공부할테니 부탁해라' > 보고 어이없어서 답장안함
6. 그 뒤로 첫 날에 거실에 나가서 공부해달라고 부탁한거 거절당한게 빡쳐서 부탁안함. 근데 엄마아빠한테 티냄.
ex) 집 언제 이사가냐 / 언니랑 방 같이 못쓰겠다 불편하다 / 남들은 자기 방 다 있는데 나는 방 하나 없는게 ㅈ같다 / 언니랑 부대끼고 사는거 싫다 / 그냥 학교앞에 자취방 구해달라 거기서 살겠다 라함
(참고로 우리집은 중산층이나 최근에 이사갈 집구매하여 빚이 많은 상태)
7. 엄마아빠한테 티내고 불만 토로한지 3번넘어감. 오늘 아침에 엄마가 저번에 분명히 내년 봄에 집 이사간다했던거같은데 알고보니 8월이라함. 그래서 '올해까지만 존버하라매. 내년까지 하면 거의 학기 다갔네; 올해까지만 버티라매' 라는 뉘앙스로 말함 > 언니+엄마 개빡침 > 엄마 언니한테 막내동생 방으로 옮기라함
8. 결국 언니 책상이랑 짐 남동생(중학생)방으로 다 옮김. 근데 자기가 방 옮긴거면서 나보고 '기분좋겠다 씨발년아?' 라고함 > 듣고 개빡쳐서 비꼬아서 장문으로 문자보냄+따짐
-결론
*언니입장 : 아니 같이 방 룸메처럼 공유해서 쓰게됐으면 당연히 서로 피해 안가게 배려해줘야되는거맞고 ‘목소리를 내서’ 공부하는 방법은 당연히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니 본인이 나가서 공부를 하던/ 공부법을 바꾸는게 맞다. 그리고 목소리내서 공부할만한 곳이 없다고(거실에는 시끄럽다고 못하게함) 엄마아빠한테 자취방 구해달라 하는건 미친거아닌가; 룸메(언니)가 생겼으면 적응을 해서 서로 피해안주게 하는게 당연한거다.
*동생입장 : 언니가 고3때 엄마한테 언니 배려해줘라/ 언니 씻는 시간에 씻지마라 이러면서 제제많이 당함 그때 악감정생긴거도 팩트. 내가 그거때문에 개같아서 취직잘되는 간호준비해서 빨리집나가려함. 이거 왜써달라하는진 모르겠는데 써달라해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