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한명 키우고 있는 엄마인데요,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반바지 기장을 잡거든요. 아이는 곧 졸업하는 나이이구요그런데 아이가 반바지를 입고 갔는데 학교에서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이를 학생부로 데리고 가더니 선생님들이 들락날락 거리는 곳 한가운데에 학생을 눈 감게 시키고 점심시간 30분동안 세워두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봤을땐 바지가 그렇게 짧은 건 아니었어요. 무릎 반 좀 넘는 길이었고 윗옷이 길어서 좀 짧아보이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규정이라면 혼내는 거 까진 상관할 게 아닌데, 아이가 점심시간동안 눈 감고 세워두면서 눈물도 참고 선생님들이 왜 서있냐고 물어볼때마다 수치심도 느꼈다더라구요 벌이 끝나고는 화장실에서 혼자 울었구요. 이게 맞는건가요? 좀 과한 처사가 아니었나 싶은데이걸 제가 항의하면 극성 부모가 되는걸까요? 한번도 학교에 전화해본적이 없는데 좀 어이가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