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중에 나랑 완전 또래인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는 빠른이여서 빠른으로 하면 두살 차인데
그냥 세는 나이로 하면 한 살 차이야 ..
옛날엔 진짜 친하게 지내고
그냥 가족 아니고 완전 찐친처럼 지냈단 말이야..
가족모임 아니라도 그냥 사적으로
둘이서 많이 만나서 놀러가고
친구한테 말 못할 고민 말하고..
근데 나이차이가 별로 안 나서
그 언니는 커리어 잘 쌓아가고 있고..
하고싶은 거 다 잘 하고.. 연애도 잘 하고 ㅠ친구도 많고
나만 비교되고 명절에 만나기 싫고
원래 사적으로도 분기별로는 계속 약속 잡았었는데,,
맨날 디엠으로 릴스 같은 거 서로 보내고
뭐 장소 같은 거 서로 보내면서 여기 가자 그랬는데
어느순간 부터 내 연락 잘 안 보더니
나도 더이상 언니한테 먼저 연락 하기 싫고
그냥 서로 인스타 스토리만 보는 느낌..?
둘다 비계 친친에 넣어둬서 깊은 얘기까지 다 알긴 하는데..
그 스토리에 답장 안 하게 됨 ..
그냥 학교에서 만난 찐친들도 좋지만 …
가족이라서 그런지 진짜 속깊은 얘기까지 했었는데
이번에 만나서 서로 얘기 거의 안 하고 ,,
원래 헤어질 때 디엠해~ 톡 해~ 했었는데
그런 것도 안 함..
친오빠가 나한테 둘이 절교했어? 싸웠어? 이래서
그냥 개짜증나고…
왜 이렇게 됐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