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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여행지에서 버즈 잃어버려 스트레스받고, 연락하던분이랑 다퉈서.. 가족여행 또 망침ㅜㅜ

글쓴이 2024-02-18 (일) 23:34 9개월전 775
https://sungyesa.com/new/secret/602664
연말여행 대만가서도
목숨같이 사수했던 버즈 잃어버렸어

새벽같이 일어나
차로 4시간 걸려 가서 피곤한 와중에
가는 길에 있는 지역 명소 도느라 정신없었는지
주머니에서 탈출했더라고ㅜ

p들은 공감하겠지만
j처럼 계획 세우는 자체를 잘 못하잖아?
그래서 스스로 통제 못할 일이 생겼을때
더 패닉오고... 스트레스받는거

난 거기다 물건 집착이 있어서
대체품 바로 구하기 어려운거 잃어버리면
진짜 미칠거같거든

일상에서 그랬어도 충분히 스트레스였을텐데
하필 '여행지' 에서!!
좋은 곳 가느라 설레고 즐거웠던것도 잠시
상황 자체를 너무 감당 못하겠고ㅜㅜㅜ

하필 이런거 공감못하는 엄마는
물건 하나 못챙기냐고 뭐라하고
아빠는 잠깐 뭐라하시다 나 달래느라 진땀;;;


마침 연락하는 분이
여행 어떠냐고 톡한게 눈에 띄었어
나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버즈 잃어버려 속상하다고 보내버렸어요ㅜ

잘 챙기지 그랬어~ 지나간 일 어쩔수없지
한마디에 완전 폭발ㅠㅠ
전자는 엄마가 나무랄때 쓴 워딩이었고
후자는... 회피형들이 많이 그랬어서 괜히 싫었거든

알고보니 그날 그분 생일이었는데
아침에 축하 톡 보내고 나서
그리 예민하게 굴었으니ㅜㅜ
피곤하다고 잔다는게 마지막 톡이었어

차라리 버즈 잃어버리기 전
즐거울때 답했었더라면ㅜㅜ


그래도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아빠랑 밤바다 산책도 나가니
거짓말처럼 기분이 풀렸어...

근데 다음날이 되어도 그분이 연락없고
1 안사라지자
다시 스트레스가 스물스물ㅜ

전날보다 더 멋진 풍경을 보고
또 맛있는 음식도 먹었는데
그걸 즐기지 못하는게 슬퍼서
돌아오는 내내 시무룩해 왔어


연말연초 대만으로 가족여행갔을때도
나는 즐겁게 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계속 짐 챙기는거부터
호텔에서 사소한 생활습관 부딪히는거까지 뭐라하고
아빠 역시 멀리 해외나간거라 예민해졌어서ㅜㅜ
실컷 싸우다가 왔거든

이번만은 즐겁게 보내고 싶었는데
하필 버즈 잃어버려서 일이 다 이렇게된거같아요
사는 곳이랑 무척 멀리 떨어진 관광지역이라
자주 갈 일도 없는데ㅜㅜ


그분이랑 화해하고 좋게 끝냈으면
두번째날은 정말 즐겁게 보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게 되었고 다 잃었어ㅜ

하필 또 내가 좋아할 만한 직종에
일도 자리잡아 잘되고있다 했는데
더 마음이 아파ㅜㅜㅜ

인스타에서 같은 직종 남편분이랑 사는 분 보고
부럽고 우울했는데....
막상 내게 기회가 온거 못 잡은게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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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1번 댓쓴이 2024-02-19 (월) 06:15 9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02737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예사야 그분은 얼마나 당황했겠어
2번 댓쓴이 2024-02-19 (월) 06:18 9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02738
와…진짜…우주끝까지 예민하네…..
여권도 아니고 버즈 잃어버린걸로 그렇게 미치겠고 스트레스를 감당 못할 정도라니…….다 잃었다고 까지..
너무 예민하고 예민하면 뭐든 다 극한으로 생각하고 치워버리는거같아..여자친구라고 생각하면 정말 진짜 정말 무섭다..
     
     
3번 댓쓴이 2024-02-19 (월) 12:23 9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02784
22.. 예사 1번,2번 모두 구구절절 다 맞는얘기야 기분이 태도가 되면안돼
4번 댓쓴이 2024-02-19 (월) 10:19 9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02754
이정도면 정신과 가봐야겠다
5번 댓쓴이 2024-02-19 (월) 19:09 9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02959
무슨 버즈하나 잃어버렸다고 세상 무너진거마냥ㅋㅋㅋㅋ 이래저래 의미부여하느라 거기서 못헤어나오는거같은데 그러다가 중요한거(사람이든 물건이든) 다 놓친다 정신차려
그리고 잡담덧붙이자면 P는 계획틀어져도 타격감없음ㅋㅋㅋㅋㅋㅋㅋ
6번 댓쓴이 2024-02-19 (월) 21:00 9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02973
우와 스스로도 남도 엄청 피곤하게 하는성격. 너 마지막까지도 의미부여 엄청하고 버즈 잃어버렸을때랑 똑같이 굴고있는거는 알어? 하필 버즈 잃어버려서가 아니라 네 성격땜에 그렇게 된거야 회피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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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댓쓴이 2024-05-08 (수) 05:07 7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22976
근데 공감 돼... 나 어릴 때 보는 것 같아...
나도 p인데, 물건이 사라지거나 예상치 못한 빡치는 일이 생기면 그것만 생각나더라. 지금도 어느 정도는..
나보다 어릴거 같은 예사야,, 인생 좀 더 살다가 보면 어른스러운 면도 생기고
많이 고쳐질꺼야... 지금의 그 약간 다혈질같은 성격은 하고 후회하고 이불을 차는 수 밖에 없어...
나도 그렇게 내 기준 잘생긴 썸남과 좋아하던 전 남친 잃어버렸다..ㅎ 하하 ㅜㅜ 많이 후회하겠지만은 이런 상황을 계기로 성장해나가면 돼. 화이팅
     
     
글쓴이 작성자 2024-05-08 (수) 13:21 7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23027
성장하면 뭐해ㅜㅜ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오기라도 해?? 그사람만 받아줬더라면 벚꽃시즌이랑 연휴까지 우울할 일도 없었을텐데ㅜㅜ
          
          
7번 댓쓴이 2024-05-09 (목) 01:00 7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23160
물론 떠나간 인연은 ..돌아오지않지 ㅠㅠ 나도 정말 후회 많이했어 그때 다그치지 않았더라면 잘 됐을까 하면서 ㅜ
그래도 새로운 인연이 또 찾아올거야.. 조급해 하지말고 힘들어하지마.
무엇보다 앞으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탑재하고 살도록 해보자.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글쓴이 작성자 2024-07-07 (일) 12:03 5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37200
새로운 인연이 와봤자 그게 호박일지 수박일지 모르잖아... 그사람 인물은 없어도 직업 조건은 엄청 좋았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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