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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남자 꼬실때 자존감 낮고 높고의 차이

글쓴이 2023-10-17 (화) 12:37 1년전 983
https://sungyesa.com/new/secret/561700
이게 나랑 내 동생 케이스인데
나는 어렸을때부터 자존감이 많이 낮았었고 (외모 콤플렉스, 성격 등등) 내향인이고
동생은 자존감도 항상 높고 외향인이야

최근에 동생이랑 얘기하다가 알게된건데

보통 남자가 나나 동생한테 관심있어서 (남사친이던, 처음 보는 남자던) 다가오잖아
보통 문자를 자주 하던지 약속을 자주 잡으려고 하던지 그러는데 그때면 나나 동생도 의심이 든단 말이야

얘 나한테 관심있나? 얘 나 좋아하나? 이런식으로

근데 나는 에이 설마 얘가 날 좋아하겠어? 쟤가 뭐가 부족하다고 날 좋아해 내가 착각하는거겠지 < 하고 그냥 평소대로 행동하는데
동생은 그걸 눈치채고 (동생도 그 사람이 마음에 들면) 바로 행동이 바뀐대
평소에는 진짜 친구처럼 대하다가 애교도 부리고 그런다던지 단둘이 술마시자고 먼저 연락한다던지

그래서 동생은 썸/연애도 진짜 자주 하고 연락오는 남자도 되게 많은데
나는 바뀌는 행동 그런게 없으니까 ㅠㅠ 노잼인가봐

평소에 얼굴만 알던 남자 지인이였던 사람이 있었는데 (동갑)
어쩌다가 나랑 같이 알바를 하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매주마다 놀자고 하고 나 밥 사주고 그랬었어
나는 그냥 얘가 친구가 없어서 나랑 놀자고 하는거구나 < 이렇게 생각하고 걍 놀아준다는 마인드로 만남 ,,
그래서 걍 일주일에 한번씩 알바 겹치는 날에 만나서 밥 먹고, 주변구경하다가 같이 알바하러 가고 그랫엇는디 (난 아무생각 없었음)
이때도 얘가 나 좋아하나? 의심은 했는데 걔가 진짜 키도 크고 잘생겨서 ㅋㅋㅋㅋㅋ 쟤가 날 좋아할 가능성? 0%도 안된다 생각했음
근데 한 몇달 지나고? 행동이 싹 바뀐거야
평소에는 배려도 잘해주고 말도 잘 걸어주고 그래서 진짜 착한 애구나!! 싶었는데
인사를 씹고, 알바할때도 거의 말 안하고 내가 먼저 말 걸면 거의 단답식으로 대답하는거야 ,,
내가 무슨 잘못을 햇나?? 이러고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니까 ㅠㅠ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리고 난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무슨 잘못한게 있냐고 물어보면 걔가 혹시라도 이상한 착각이라도 할까봐 (나 혼자 우리가 썸타고 있다는 생각 등등) 안물어본것도 있어
암튼 그렇게 계속 눈치보면서 지내다가
걍 나랑 손절하고 싶은가보다 싶어서 나도 걍 무시하면서 일했는데 (걔가 거의 그 다음주에 그만둠)
나아아중에 친구 통해서 들어보니까 한참 걔가 같이 놀자고 연락할때 그 친구한테 나랑 썸탄다고 얘기하고 다녓엇대
걍 지 혼자 썸타고 혼자 깨진거임 ,,
걔는 어떻게 보면? 나랑 사귀고 싶어서 다가간거고, 매주마다 놀기는 하는데 내가 너무 눈치를 못채니까? 설레는 행동?을 안하니까? 실망?한거같아?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어)

이거 어떻게 보면 내가 걔가 날 좋아하는 걸 눈치채고도 계속 여지를 줘서 나를 여우라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걍 내가 눈치 없었던 거임 ,, 근데 진짜 친구가 해준 말 듣고 진짜로 ㄴㅇㄱ < 이상태됨
내가 여우라는 말 되게 억울하긴 한데 ㅠ 내 자존감 상태를 모르고 내 겉모습만 보는 사람들은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해 ,,

짧게 동생한테 있었던 일도 설명해보자면
최근에 같이 알바하게 된 남자가 있는데 (완전 초면)
그 남자분도 동생한테 호감이 있고 동생도 있었나봐
동생이 같이 알바할때 말도 엄청 걸고 많이 도와줬다는데
호감이 있으니까 애교도 떨고 먼저 연락도 해고 그랬나봐
서로 본지 며칠도 안됐는데 같이 술마시고 해장도 같이 하고
그저께도 같이 놀더니 (술x) 그 남자분한테 고백 받았대

나로서는 호감 있는 남자한테 먼저 다가가는것 조차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
나 지금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ㅠㅠㅠ 그 사람한테 말을 걸 기회만 오면 완전 뚝딱이가 되어버려서 걍 포기함
제 심리를 아시겟나요 ,, ㅜ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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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1번 댓쓴이 2023-10-18 (수) 22:41 1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62191
경험이 적어서그랭 ㅇㅇ
2번 댓쓴이 2023-10-18 (수) 23:55 1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62224
아 나도 공감됨 ㅠ 진짜 이거 어떻게 고쳐??? 매번 기회 놓치는거 나자신도 넘 짜증나..
3번 댓쓴이 2023-10-19 (목) 17:38 1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62565
경험이 적어서 그래~~ 그리고 키크고 잘생겼다는 그놈 행동을 바꿨다는거 보면 그냥 안 만나는게 훨씬 좋았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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