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 가서 놀랐어...ㅋㅋㅋ
인소글이네,주작이네, 망상같다고 악플달려서 당황했어..
잘 사귀라는 글도 있어서 좋았어. 물론 악플보고 상처받지는 않았어
추가적으로 쓰자면 나랑 지금 남친은 일하다가 알게 됐어. 비즈니스 관계였음. 처음 봤을때도 오! 잘생겼다는 생각만 들었지, 이성적인 호감은 없었어. 당시에는 서로 여친, 남친 있어서 별 아무 생각이 안 들었어. 오히려 남친은 일 관련에서는 너무 깐깐하고 예민해서 속으로 뭐 저런 로봇같은 인간이 있을까 생각했음.
남친도 나한테 답답하다, 이해 안된다 이랬어. 드라마 또 오해영 박도경-오해영 커플 생각하면됨. 그렇다고 원수지간, 악연 아니였고, 가볍게 티격태격했지만 나름 친한 사이였어ㅋㅋㅋ. 농담도 하고 티키타카 주고 받으면서.
그러다가 우리 둘다 솔로가 되고, 남친이나 나나 서로 좋지 않은 상황이 와서 크게 고생했을때 서로서로 도와준거야. 그러다가 밥같이 먹고 얘기하다가 눈이 맞아 사귀게 됐어. 사귀고 보니 생각보다 추구하는 가치관도 비슷하고, 입맛도 비슷하고, 노래취향도 비슷하고, 소소한거에 행복느끼는 것도 좋아하는거. 무엇보다 서로 힘든시기에 버팀목이 되어줌.
근데 당시 게시글은 서로 완전히 확 달아오르던 시기라서 나도 모르게 도파민이 치솟아서 글이 저리 됐나봐ㅋㅋㅋㅋ
오랜만에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하고 스킨십했으니까 어쩔 수 없던거지.
원래도 멋있었지만 사랑에 빠지니 더 멋있어 보였지.
주적이라고 안믿는 애들도 있겠지만... 정리하면 이래.
근데 글 쓰고 보니 무슨 3류 아침드라마 커플같네ㅋㅋㅋㅋ
연인인 애들 있으면 오래오래 행복하고
솔로인 애들있으면 내 남친처럼 좋은 사람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