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그냥 소기업 인테리어회사임.
막 삐까뻔쩍한 회사는 아니고 그냥 구멍가게랑
피아노학원, 영어학원 세탁소있는 상가에 있는 작은 인테리어 회사임.
근데 소기업이지만 아는사람들은 아는 인테리어맛집임.
그래서 첨에 갔을때도 사장님이 고객들에게 감사인사로 한우랑 홍삼이랑 과일바구니등등 받았다고 엄청 자랑하심(인스타 감성으로 하는곳이고, 하자율없이 꼼꼼하게 해서)
근데 첨에는 걍 프리랜서 디자인(회사홍보, 영상제작)하다가 정직원 졔의받았는데
여기 매니저처렴 일 해달라는 거임. 월급은 일단 250에서 시작.
사장님이 50대라서 자신은 인테리어외에 요즘 인터넷다루는거나 sns에관해 모르신대. 인스타홍보나 마케팅일 해달라는거임. 블로그에 글도 써주고.
직원은 공사일 하는 삼촌들빼면 사장님, 나, 청소이모 이정도임.
회사는 걸어서 15분거리.
나는 솔직히 괜찮거든. 재택도 가능하고 사람 스트레스도 없어서. 근데 주변에 막 으리으리한 회사 다니는거 보면
내가 찌그래기가 되는거 같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