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6개월 결혼 생각하면서 만났던 사람 있었는데 결혼 문제로 다퉜다가 헤어졌었어
집안 문제로 서로 맘 상해서 헤어졌는데, 원인제공은 내쪽인듯
그당시엔 내가 엄청 잡았었는데 상대방이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더라고. 나이가 좀 있는지라 헤어질거면 빨리 감정 정리하고 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헤어지자는 통보 받고는 서로 연락 한번도 안했어 연락하고 싶어도 이미 돌아선 사람 마음 못잡는거 알고있어서
잠도 못자고 먹는건 그래도 잘 먹고 인생 허무하다, 아무 의미없이 흘러간다 뭐 이런 땅 푹푹 꺼지는 생각만 하면서 전번도 카톡도 지우고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맘 다잡아왔는데,
3개월? 4개월 됐나, 연락이 왔어
맘정리 힘들게 다해가는데 그냥 무시할까 싶었는데 나도 미련이 많이 남았나봐
카톡 몇마디 주고 받고 내가 일부러 전화는 안받았어. 만나자하는 것도 거절하고.
연락은 안했지만 자기도 힘들었었다고, 근데 못잊겠어서 용기내서 다시 연락해본다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니가 헤어지자 했던거고 맘 정리 다 끝났다는 거도 너 아니였냐, 나 다시 만나면서 집안문제도 그렇고 우리 한번 깨졌었는데 또 그렇게 될 지도 모른다 더 심한 것도 받아들일 수 있냐고 했는데
얘를 보면 딱 바로 헤어지자마자 나 때 같더라고. 다시 만나주기만 하면 그냥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 상태.
나도 알거든 그거 그냥 감정이 이성을 지배한거고 그시간만 어떻게 버티면 또 흘러갈거란거....
현실적인 우리 상태 다시한번 말해주고 생각 더 해보고 연락하라 했는데
웃긴게 나도 벌써 다시 걔랑 만나는 생각하고 있어ㅠㅠ
근데 현실적으로 보면 결혼해서도 고생길일거 뻔하고 서로 안좋은 모습 다 봤는데 그걸 평생 안고 살아갈 수 있을지 등등 너무 혼란스러워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
유투브 같은데 고민상담tv 보면서 재회는 못할 짓이다 이런거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그냥 친한 친구라 생각해주고 이런 고민이라면 어떻게 하겠어? 예사들앙....
현실 친구 없음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