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내가 준 선물들을 안쓰려고 해
여태 사준 게 많은데
신발 옷 팬티 폰케이스 등등
다 대부분 안쓰고 뜯지도 않아
심한 건 2년 전에 사준 팬티를 여태 뜯지도 않았어
왜 안쓰냐 물어보면 내가 사준 건 너무 소중해서 쓰기가 아깝대…
이번엔 폰케이스 사줬는데 주말부터 낀대놓고 그냥 우리집에 그대로 방치해놓고
혹시 해서 내가 서랍장 깊숙한 곳에 폰케이스 숨겨놨는데 찾지도 않ㄴ네
진짜 돈아까워 당근하고싶어
왜 선물 준 거 안쓰냐고 물어보면
내가 알아서 쓰고싶을 때 쓸거니까 뭐라하지 말라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성질냄..
그리고 반대로 내가 남친이 사준 선물 잘 안쓰면 뭐라고 함 ..
애인이 준 거 너무 아까워서 몇년을 묵히는거 이해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