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괴롭힘으로 퇴사했거든.
근데 가장 슬프고 비참한게
괴롭힘 당한것보다 유일하게 나를 가장많이 챙겨주고, 나는 낯가림 심했는데 지속적으로 말걸어주고 친해지려고 노력해준 선임이자, 사수를 못보게 된게 제일 슬프다.
3살연상 남자라서 처음에는 내가 딱딱하게 행동했는데, 계속 친해지려고 노력하시고, 항상 잘해줘서 장난칠정도로 가까워짐.(난 장난칠정도의 사이는 마음의 문은 다 열었다는 의미임)
이성으로 좋아한다는 감정보다는.. 그냥 일하면서 받았던 좋은 감정, 고마움이 너무 컷거든....내가 크게 실수해서 컴플레인 들어왔을때도 괜찮다면서 다 넘겨주고.
내가 퇴사한다고 먼저 말 했을때도 그분이 너랑 계속 일하고싶다고 그만두지 말라고 붙잡아서 포기했는데, 괴롭히는 인간때매 정신건강 다 망가질거같아서 a님(괴롭힘놈)때매 그만둔다고 사수한테만 말하니 알겠다고 하고 안붙잡더라...
신고 못한 이유도 만약 신고하면 사수한테도 피해갈까봐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