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10개월차
어플로 만나 현재 내 집에서 같이 살고있는데
나에 대한 존중이 없다.
집안일 1도 안하고 생활비를 내는것도 아님
한달에 한번? 어쩌다 10만원씩 주기도
배달음식 나보다 좀더 돈을 쓰기도 하지만..
나가서 데이트는 한달에 한번할까말까하고
본인 친구들을 만날땐 일끝나고도 가고,
주말에도 가면서, 나랑 나가서 노는건
평일엔 피곤하다고 안나가고 주말엔 돈아끼잔다
본인약속있을때 가끔 나를 데려가기도하는데 난 솔직히
둘이 밖에서 놀고싶지만 나가질않으니 그렇게라도
내 지인들이 아닌 모임에 따라 나간다
사랑한단말도 해주지않고 집에선 내내 게임만하면서
소개팅어플 5개이상 번갈아가면서 여자들이랑
채팅한것도 알고선 모르는척하는데 너무 속상하다
여지껏 만났던남자들은 여자문제가 없었는데
날 속이고 소개팅어플로 여자들과 대화나누는걸
몰래봤는데, 나한텐 질문하나도 없으면서
그여자들한텐 끝없이 질문하고 연락하고
몰래 폰을 보면서 조마조마하는 내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
나를 존중하지않고 배려하지않고 내가 늘 본인을
이해해야하며, 연인사이 대화를 통해 풀어야하는
문제들을 내가 수긍하지않으면 이상한사람이되버린다
나도 이게 아닌게 아는데 왜 난 이사람을 놓지못하는가
혼자있는게 너무 싫고 어느덧 나이도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어서 신중한 연애를해야하는데.
나는 이사람이 좋지만 결혼상대는 아님을 알고
이사람도 나를 결혼할만큼 사랑은 커녕 좋아하는게
아니라는걸 알고있다
자기가 정말좋아하면 상대눈치보고 양보해야하는게
당연한건데 나는 그 어떤것도 배려받지 못하고있다
속상하다. 나만 놓으면 끝나는연애라는걸 너무나
잘알고있는데 나는왜이리 어리석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