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인터뷰] 이왕준 병원협회 신종 코로나비상대응본부 단장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첫 완치자가 나왔다. 그런데 왜 2번 환자가 먼저 완치된 건가?
"바이러스가 가장 오래 발현된 사람이 2번 환자(국립중앙의료원)다. 1번 환자는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고, 첫 증상 발현 시기로 보면 2번 환자가 가장 오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난(발현) 시점에서 대체로 7일부터 12일까지가 가장 고비다. 12일이 지나면 폐렴 증세가 약해지면서 회복기에 접어든다. 2번 환자의 경우 발현 후 2주 지난 시점에서 증세가 더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PCR(검사)을 두 번 진행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폐렴 증상도 나아진 상태라 항바이러스제 투여도 중지한 상태다. 모니터링만 하고 있다. 따라서 (2번 환자가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도 이런 상황에 따라 환자를 퇴원시킬 예정이다."
2번 환자는 첫 한국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다. 1번 환자는 중국인이었다. 2번 환자는 지난달 10일 중국 우한에서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꼈다. 이후 증상이 심해져 지난달 19일 우한의 의료기관을 방문했지만 당시 체온은 정상으로 나왔다.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상하이항공 FM823편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게 지난달 22일이다.
해당 환자는 이후 지난달 23일 인후통이 심해져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진료를 요청했다. 중앙역학조사관은 해당 환자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한 뒤 바이러스 검사를 했고 24일 오전 두 번째 환자로 확인됐다
- 어떻게 나아질 수 있었나.
"사실 특별하게 조치한 건 없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항생제를 투여하고 환자의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해열제도 쓰면서 환자를 돌봤을 뿐이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90%정도 일반 감기와 유사하다. 다만 차이라고 한다면 이전의 사스나 메르스처럼 폐렴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다가 10일에서 최대 12일 내로 폐렴 증세를 보였다."
1,3,4번분들도 호전되고있다니 다행입니다,,
모두모두 손 잘 씻고 마스크도 잘끼고
건강히 다닐 수 있도록 합시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