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이상한 거에요. 연애에 관심이 없다거나 여건이 안된다거나 각자 사정이 있는건데 연애 한번도 안하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그런 사회가 문제인 거죠. 실제로 저 대학다닐 때도 굳이 연애할 생각이 없는데도 주변 시선때문에 의무감으로 연애해야 할 것 같다고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그리고 연애뿐만 아니라 남의 가정사, 외모, 직업 등등 남의 시선을 극도록 의식하는 나라다보니 오지랖도 심하고 남에 대한 비판, 평가도 심하고 서슴없이 하죠. 제가 졸업 후에 외국와서 느끼는 건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병적으로 타인을 의식하는 나라는 드물다는 거예요. 진짜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미친 건지 한국은 정말 심각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