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저랑 서로 원룸 비밀번호가 서로의 번호 였어요
너무 지치고 힘들때 남친한테 투정부리고 말실수를 하게되면
이별을 통보 받았고 매번 잡았고 잡혔어요
이번에도 술먹고 제가 결혼하기싫다고 또 맘에도 없는말을 했고
이별을 통보 받았네요
일주일 후 카톡으로도 붙잡아 보아도 단호 하더라구요
장문의 손글씨랑 마지막날 먹고 싶어했던 비빔면을 사들고
남친 집 문앞에 걸어두고 오려고 집앞에 갔어요
문득 문앞에 서니 비밀번호가 바뀌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물론 그러면 안되는 거였지만 너무 궁금해서
비밀번호를 쳤는데
문이 열리더라구요 불이켜져있고 신발장에는 처음보는 흰색 운동화가 있더라구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문 연 상태로 남친의 이름을 불렀는데
엄청 흥분 하면서 미쳤냐고 신고 하기전에 가라고
소리지르면서 끝이났어요
싸우고 집앞에 기다린 적도 많았고 들어가려고 했던 적도 많은데
이런 반응은 처음이라 너무 당황 스러웠고 충격이였습니다
이정도로 절 싫어 할 줄 몰랐거든요..
안에 누군가 있는거 같은데 새로운 여자일까요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쓴소리도 좋으니 의견좀 남겨주세요
비밀번호 누른건 제가 잘못된 선택을 한 짓이라는 거 알아요
저혼자 해어지지 않은 상태였나봐요
그 반응에 저도 더이상 연락하진 않았어요
항상 서로의 집에 가있던 적도 많고 남친이 없어도 집에서 쉬고 있던적도 많아서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그반응을 보니 제가 무단침입을 한 것 처럼 죄 지은 거 같네요
정말 끝이겠죠..
어떻게 잊나요
해어지기 하루전까지도 저와 결혼을 꿈꿧던 사람인데
한순간에 이렇게 돌아선다는게..
제가 너무 그 사람이 절 사랑한다고 믿은거 같아요
너무 충격적이여서
힘이 듭니다..
조언좀 꼭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