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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동창회에서 친구 한 명 잃었네요....ㅎㅎ

글쓴이 2019-09-03 (화) 19:34 5년전 441
https://sungyesa.com/new/secret/101555
고등학교 동창회로 규모 크게 안하고 남자 5명 여자 3명으로 총 8명이 모여서 밥도 먹고 근황도 묻는 자리를 가졌어요.

저는 이런자리가 있는지도 몰랐다가 아는 언니가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간거였는데..

남자애들이 저보고 전보다 많이 예뻐졌다 라는둥 분위기가 바뀐것 같다는둥 칭찬을 하기 시작했고

취미생활이라던지...요즘 하는 일이라던지 굉장한 호기심을 보이더라구요.

그랬더니 그게 뭐가 그리 못마땅했는지 저랑 같이가자고 했던 언니가 대뜸 남자애들한테

" 쟤 다 성형한거야~ 요즘 돈만 많으면 다 이뻐지잖아~ "

라는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아....짜증나....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선 안되고 속이 중요하다라는식으로 은연중에 말하덥니다.

남자애들은 순간 벙 쪘는데... 그래도 예뻐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제일 보기 좋은거라면서 위로(?) 를 건네며 제가 기 죽을까봐 화제를 돌려서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로 돌리더라구요.

동창회 끝나고 아는 남자애가 저한테 카톡으로
" 그 xx언니분이 한 말 신경쓰지마, 아무리 성형으로 예뻐졌어도 아름다움이란건 예뻐지고 싶은 간절함을 가진 사람이 쟁취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너는 그게 성형이라는 수단으로 나타난것뿐이고. 넌 예뻐질 자격있어~ 남친이랑 예쁜 사랑해!! "

라고 보냈더라구요...

일요일 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10여년간 알고 지낸 언니하고도 손절할때가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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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1번 댓쓴이 2019-09-03 (화) 19:50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1556
미친ㅋㅋㅋㅋ 저 년이 아주 작정하고 대놓고 수작부렸네요. 속상하셨겠네요... 원래 속이 꼬인 사람들이 남 잘 되는 거 못 보고 내려깝니다. 위로가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님이 그만큼 이뻐서 질투난 거니 그냥 잘난 맛으로 당당하게 사시고 저런 말들 들을 때마다 내가 너무 잘나서 그런가보다 하고 무시하세요.
2번 댓쓴이 2019-09-03 (화) 20:53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1567
진짜  배배 꼬여도 너무 꼬였네 ㅉㅉㅉ 나이릏 어따 쳐먹었나  어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같은 여자지만 저런 여자 너무 싫어요 ㅋㅋ 질투나나봐요  글쓴님이 예뻐지셔서 !
손절하시고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여 ㅠㅠ 토닥토닥  얼마나 상처가 크셨을까
3번 댓쓴이 2019-09-03 (화) 21:43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1588
꼭 남자끼면 트러블 생기는 애들이 있더라구여
그러다가 혼자남아여 진짜
4번 댓쓴이 2019-09-03 (화) 21:58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1594
참 언니가 못됐네요.
그 언니도 본인 얼굴 깍아 먹는 다는 생각을 못하나부네요
5번 댓쓴이 2019-09-04 (수) 01:38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1617
참 왜그러고 사는걸까요 자존감이 낮네요
그냥 흘려넘기셔요
6번 댓쓴이 2019-09-04 (수) 13:07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1706
왜 그러고 사는지 이해가 안 가네여 열등감인건가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려보내세영!
7번 댓쓴이 2019-09-05 (목) 00:48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1899
ㅠㅠㅠㅠ힘내세요...
그 언니 진짜 못됐네요.. 내면부터 외면까지 아주 못난 사람일것같아요
8번 댓쓴이 2019-09-05 (목) 06:50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1959
남자애가 준 카톡 감동적이네요... 그리고 맞는 말이기도하고요... 부디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면 좋겠어요. 분명 열등감 때문일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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