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뭘 해도 예뻤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얼굴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너무 많아졌다거나, 아니면 노화는 당연한 거니까 크게 신경은 안 쓴다거나...
나는 외모정병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어려서 화장 좀 하고 거울 보면 내 얼굴 정도면 예쁘장한 것 같고 신나거든...좀 과감한 색조를 올려도, 독특한 옷을 입어도 아직 어리니까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근데 나이가 들면? 나이가 들게 되면 더이상 그런 게 잘 어울리기는 커녕 안 어울리게 되잖아 얼굴이 어릴 때랑은 다르니까...
나는 나이 드는 게 무서운 이유 중에 하나가 외모가 완전 변해서야 당장 연예인들 리즈시절 검색해보면 하나같이 너무 아름답고 청춘이고 건강해보이는데 현재 모습은 그냥 나이든 아줌마아저씨...
사실 나이가 좀 있는 인스타 인플루언서들, 중노년 연예인들, 그리고 그냥 길거리에 지나가는 노인들 보면 종종 너무 안 예쁘게 늙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다 그런 건 아니지만)그리고 내가 그런 모습이 된다고 하면 너무 싫고...
내가 나이 들면 외모정병 많이 올 것 같아ㅠ만약에 내가 원래 내 외모에 1도 만족을 못했어 그러면 그냥 늙어도 그러려니 할 것 같은데 지금 내 외모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 점점 사라진다는 게 싫어ㅠㅠ
그래도 그냥 물흐르는대로 살아야겠지?..노화를 어떻게 막을 수는 없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