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에는 예체능 취미이거나 전공자인 친구들이 많은데 그래서 그런가? 작은 타투 같은 거 하는 애들 많아서 나도 아무 생각도 안 들더라. 쓰니처럼 팔 뒤에 한 친구도 있었어. 젊을수록 타투 같은 거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큰 듯...? 쓰니가 어떤 직업인가 또는 가질 예정인가 같은 것도 고민해보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야!
난 타투 있어 손가락 한마디 정도 아주 작게.
가족 관련된 타투고 인생에 절대불변할 가치라서 몇년동안 고민하고서 타투업계에서 아주아주 유명한분 예약 잡아서 했어.
근데 그 타투이스트마저 타투는 무조건 백퍼 후회한다고, 알고 하라고 경고했어. 나중에 추가로 타투 할거면 그것도 염두에 두고 있으라고.
물론 나는 타투한사람 걸레같다 빛취같다 뭐 다 받음 사회적 시선이 그럴수 있지. 난 그거 감안하고서도 남이그렇게 생각하던 내 가치관으로 판단하고 한거야.
대신 어지간한 옷 입었을때는 겉으로 안보이는 위치에 했어. 너무 잘보이고 자주 보이는 곳은 내 스스로도 금방 질릴것 같아서.
아직 후회는 안하지만 신중하게 생각한만큼 지금도 추가로 타투하고싶은 생각은 없어.
근데 난 미대다녔고 이상하게 내가 첫 타투했을즈음 내주변에도 우르르 타투 하나둘씩 하기 시작하던데 처음 타투 하나 하고 꽂혀서 여러개 추가로 했던 애들은 솔직히 내가 보기엔 조금만 지나도 유행탈것같은 디자인에다, 별로 예쁘지도 않고 미대병 걸려서 충동적으로 하더라 ㅋㅋ 내눈에나 예쁘지 남눈엔 안예쁜거 진~~짜 많다 ..
근데 나도 해보고 싶다 이 생각은 있는데 시선은 조금 부정적이야 아무래도 평생 가는 거기도 하고 인식도 좋지 않으니까
하고 나면 만족할 거 같은데 시간 지나고 남들이 그걸로 날 함부로 평가한다면 막상 했던 거 가리고 다닐 거 같아
난 한다고 치면 손바닥이나 발바닥 같이 지워지는 곳에 하고 싶어
나도 아직은 좀 말리고 싶다. 난 예체능 쪽에 있어서 그런지 내 주변에도 어린 나이부터 타투한 사람이 많았고 타투 자체에 인터넷상에서 말하는 것처럼 나쁘게 보는 사람들도 없었고 나도 그랬고.. 그때는 예체능이 아니더라도 타투하는 사람들이 많긴했지만 그럼에도 나도 몇년을 심사숙고하고 절대 지우지 않을 평생의 가치라 생각하고 새긴게 있었어. 그리고 내가 사회생활 10년동안은 정말 그런 시선 없는 곳에서 일해서 그런가 아무런 상관이 없었는데.. 이후에 아예 다른 나라일쪽으로 이직하면서 정말 쉽지 않더라. 나중에 나라일쪽(어느 분야인지에 따라 또 다르긴 하겠지만)하게되면 타투가 걸림돌이 되는 날이 분명히 와.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확실히 그래. 내 타투가 정말 혐오스러운 이레즈미같은 타투도 아니고, 눈에 잘보이는 부위도 아니었는데.. 아무튼 타투는 신중해야돼. 나는 취업때문에 결국에는 지웠어. 그리고 지우는 동안 들어가는 비용과 신체적 정신적 고통은 타투 받을때보다 훨씬 크고. 물론 내가 이쪽으로 넘어오지 않았으면 난 그대로 뒀을거같긴하지만,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예사는 나중에 진로까지 잘 생각해서 결정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