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소에는 못입는 짧은 반팔원피스 입고 여행을 갔었어. 이때아니면 언제 입나해서ㅠ
낮엔 구경하다가 잠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잤는데, 거기 사람들끼리 모여서 저녁 먹는다고 같이 갈건지 물어보시길래 나도 껴달라고 했어.
근데 다른분들은 내 옷에 대해 아무말도 안했고 나도 옷은 전혀 신경 안쓰고있었는데
거기있던 남친이랑 같이왔다던 여자분이 자꾸만 내 귀에대고 ‘걸ㄹ ㅔ 같이 입은 것 같다’라면서 선넘는 말을 엄청 하는거야.. 내 귀를 의심했다ㅋㅋ
그때 다들 술이 들어간 상태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갑분싸 만들기 싫고 취한것처럼 보이길래 나도 그냥 넘어갔지만 그자리 내내 끝까지 아니꼽게보고 나를 엄청 싫어했어... 그때부터 나도 옷 계속 신경쓰였고.
저렇게 뭐라고 하는 이유가 뭔지 아는사람? 사실 내가 피해준게 없는데 왜그러는걸까? 모르는 여자가 자기 맘대로 입은게 짜증나는거야...?
다들 편하게 (잠옷느낌)으로 입고 나오셨는데 나만 아침에 꾸민 그대로 나온게 맘에 안드는거야?
나중에도 여행가면 이런상황 또 있을까봐 이제 편한옷을 들고다녀야 되나 싶을지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