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0살이고 재수 중이야
원래 스스로 한 번도 잘생겼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릴 때부터 잘생겨지고 싶다고 종종 생각했어
고등학교 오고(아마 젖살 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잘생겼다는 소리를 이성,동성친구들한테 꽤 들었어 고백도 꽤 받았던 거 같아
그런데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자존감이 점점 떨어지는 게 느껴져 내가 내 얼굴에 만족을 못하니까 칭찬을 들으면 들을수록 오히려 콤플렉스를 더 신경쓰게 되는 거 같아(키, 사각턱) 특히 사각턱은 너무 신경이 쓰여서 마사지도 너무 자주 세게 하다 보니 여러 번 부어올라서 요즘은 자제하려고 노력 중이야
이런 상황이다 보니 너무 우울하고 다이어트에 집착하게 되고 밖에 나가서 사람들 보기가 싫고 사각턱 수술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져가
이런 상황이라면 수능 끝나는대로 안면윤곽을 하는 게 맞을까? 또 자존감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조언 부탁해
뭔 느낌인지 알 듯.. 자랑아니고 난 어렸을 때 애기때부터 이쁘단 소리 눈크고하얗다 항상 듣고 살았는데 오히려 이런 얘기 들으니까 외모 신경 더쓰게되고 중고딩때도 외모 신경쓰고 맨날 거울보느랴 공부도 집중 못하고 오히려 눈 크다 소리들으니까 왜 코이쁘단 소린 안해주지 이생각들고 콧대 높은데도 더 높아지고싶어서 성형 생각하고 하루종일 얼굴 생각만나고 그랬는데 날 진심으로 나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내 할일 목표에 더 집중하고 그냥 신경을 다른데로 분산시키니까 자연스레 조금 나아지더라.. 진짜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곳 한두군데 성형하고 그거아니면 안건드리는게나아 자꾸 얼굴만 보면 다 고치고싶고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이 시간들도 너무아까움 ㅠㅠ 후회함..
욕구들 그래도 지금까지 겨우겨우참아가서 얼굴에 아직 손댄곳은 없어 주변에서 다들 말려준 덕도 잇고 근데 올해안에 코 하나는 꼭 하고싶긴해.. ㅋㅋㅋㅋ
예전보다는 고민이 많이줄었어 글고 오히려 과하게 욕심부리고 외모생각 못떨쳐내면 나중에분명 후회할게 너무 뻔하고 벌써 느껴진달까… 그냥 별로 좋지않당…
와 고백도 꽤 받을만큼 인기가 있었는데도 그런생각도 하는구나.. 나도 특히 남자 이상형은 각진느낌나는 얼굴이 더 좋기는 한데 너무 신경쓰이면 잘 알아보고 개선하는것도 나쁘지는않을거같애...
근데 시간이랑 돈이랑 수술후 부작용까지 다 생각했을때 만족도기 더 높을거같을때만 ㅜㅜ그리고 몇개월동안 고민해도 지금처럼 똑같이 고치고싶은 생각이 들때만..!그러면 성형도 해결책이 될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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