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나는 평소에 부모님 둘 다 약간 무뚝뚝하고 불만이 많았어
집 자체는 화목한데 동생들이 각각 입시 중이라 집분위기가 예민할 때가 많거든 ( 시험 끝나면 다시 해피해피해짐)
친척들이나 친구들이 부모님이 원하는 공부 갖고싶은 거 등 다 지원해주시는데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 그러는데도 솔직히 직접 겪어보지 않았으면 모르는 거 아닌가란 생각도 했어
좀 표현이 서툴러도 유학 그리고 대학원까지 보내주시고 결혼할 때 들어가 살 아파트까지 미리 만들어주신 건 쉬운 일 아니구나싶어 내가 바르게 살 수 있었던 건 부모님 덕이 젤 큰 듯해
공부도 내 힘으로 하는거지 무슨 부모님 덕이 있겠어 했지만 그 비싼 과외 , 환경 만들어주지 않으셨다면 절대로 못 했을거야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