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 예사 본인이 만나는 남자분에 대한 얘기일 수도 있고 충동성이 좀 보인다는 정보가 글에 나와있긴 하지만 댓글 보니까 잘 모르거나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서 댓글 남겨봅니당...
난 일명 조용한 adhd라고 add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는데 항상 반에서 제일 조용하고 얌전한 애였어.
먹는 약 얘기했을 때 정신과 외의 의사들은 "이렇게 차분하고 멀쩡(?)한데 약을 왜 먹지?" 하는 식으로 말씀하실 때가 많았고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 반응이었어.
목소리 크고 정신 사나운 사람들 보면 내가 오히려 많이 힘들어하는 성격이야.
adhd는 이렇게 사람마다 나타나는 양상이랑 정도가 너무 달라!
adhd인 게 드러나는 사람들은 보통 증상이 극심한 사람들이라서, 행동이나 말투만 봤을 때 지적장애랑 구분 어려울 정도로 산만한 사람들만 adhd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 거 같더라...ㅠㅠ
나도 adhd에 대해 지식이 깊진 않지만, 이게 명확하게 질병으로 규정된 게 아니고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듯이 개인의 뇌가 타고난 특성일 뿐이라 'adhd 치료!→ 뿅! 완치~' 이런 개념도 아니야...!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약 먹었을 땐 보통 완화가 많이 되지만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심하기도 하고 당연히 효과도 조금씩 다르니까!
글구 부계유전 아냐! 우리아빠는 adhd 증상 전혀 이해 못 해...ㅋㅋ
조금 tmi이긴 했지만 혹시 주변에서 누가 adhd라거나 약 먹는단 얘기 해도 편견 갖거나 피하는 일은 없었으면 해서 적어봤어용~